한·미 여성 정치리더십 라운드테이블
한·미 여성 정치리더십 라운드테이블
  • 유인숙기자
  • 승인 2008.06.2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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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재단 주최 … 이혜경 구의원 토론자로 참석

한·미 여성 정치리더십 라운드테이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성의 정치참여와 리더십 확대를 위한 의미 있는 토론회가 열려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특별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현경) 주최로 지난 20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한·미 여성 정치리더십 라운드테이블(Korea-U.S.Women's Political Leadership Roundtable)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워싱턴주 여성 상원의원과 한국의 전·현직 여성 정치인들이 참여해 여성 정치 참여 현황과 정치적 리더십 확대 방안에 대한 진지하고 뜻 깊은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여성가족재단 이연숙 이사(제16대 국회의원)가 좌장으로 로즈마리 맥울리프 워싱턴주 상원의원, 트레이시 제이 이드 워싱턴주 상원의원, 김정숙 한국여성정치문화연구소 이사장(14~16대 국회의원), 서정숙 서울시의회 의원이 연사로 나서 여성의 정치활동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자로는 중구의회 행정보건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혜경 의원을 필두로 문명희 도봉구의회 의원, 김경자 강서구의회 의원, 이재민 용산구의회 의원이 참여해 현재의 활동 내용과 향후 비전 등을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 김정숙 이사장은 “워싱턴주의 경우 전 상원의원의 41%가 여성인 반면 한국의 여성정치인은 13.5%에 불과하다. 여성 정치리더십이 증가 추세이고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여러 제약요인이 많다”고 밝히며 여성의 정치참여 활성화를 위해 할당제, 정치기금 설치, 여성인재 발굴과 교육, 정당공천제도의 민주화와 투명성 강화, 여성네트워킹 형성 등을 주장했다.
중구의회 이혜경 행정보건위원장은 “아직은 한국 정치에서 여성의 참여에 대한 제약이 많지만 지금은 과도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20년 후에는 지금의 미국보다 더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현재의 여성 정치인은 특유의 세심함과 정확성을 갖고 있어 말이 곧 실천으로 이어지는 생활정치의 표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위원장은 여성은 전화를 하면서 청소도 하고 세탁도 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갖췄다고 소개해 웃음을 짓게 했다. 
한편 여성가족재단은 ‘여성과 가족이 함께 행복한 서울 실현’을 목표로 여성가족정책 개발을 통해 실천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육과 교류, 문화사업을 통해 국내외 여성단체의 연대를 지원하는 여성전문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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