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217명 이용 … 상호 대차시스템 도입
중구 최초의 구립도서관인 중구구립도서관이 주민들 사이에서 지식의 보고 역할을 톡톡히 담당하고 있다.옛 신당2동 주민센터를 리모델링해 지난 4월 문을 연 중구구립도서관은 연면적 936.01평방미터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이다.
지하 1층에 대출실이 있으며 지상 1층은 유아 및 어린이 열람실이, 2층은 정보검색실 및 60석 규모의 열람실, 3층은 시청각실 및 40석 규모의 열람실로 이뤄져 도서대출, 문화강좌교실로 활용하고 있다.
그동안 중구 지역에 변변한 도서문화 공간이 없었기에 구립도서관에 개관한 다음날인 지난 4월 16일부터 6월 15일까지 두달 동안 모두 1만1천273명이 구립도서관을 찾았다. 이는 하루 평균 217명이 방문한 셈이며 달을 거듭할수록 이용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은 종합자료실 이용자가 하루 평균 45명에 이르며 현재는 어린이보다 어른 이용자가 많지만 어린이 열람실과 유아 열람실의 하루 평균 이용자가 각각 38명에 이르는 등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가족 단위의 이용자도 많다.
특히 중구는 구립도서관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관내 9개 마을문고에서도 구립도서관의 도서를 대출하거나 반납할 수 있도록 오는 8월부터 ‘통합 도서관리 상호 대차(貸借)시스템’을 도입한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예를 들어 황학동 주민들의 경우 손기정마을문고에 있는 도서를 굳이 그곳에 방문하지 않고도 가까운 황학동마을문고에서 책을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중구 구립도서관은 중구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을 맡고 있으며 사서직 3명을 포함해 총 10명의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
이용 시간은 매주 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토·일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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