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담장에 담쟁이 넝쿨이 ‘주렁주렁’
학교 담장에 담쟁이 넝쿨이 ‘주렁주렁’
  • 김은하기자
  • 승인 2008.07.09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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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공고·한양공고·무학봉근린공원 옹벽 녹화
콘크리트 벽면으로 삭막하게만 보였던 성동공업고등학교와 한양공고를 비롯해 신당5동 무학봉근린공원 담장이 담쟁이 넝쿨이 가득한 녹색 담장으로 탈바꿈했다.
이번 사업은 녹지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도심의 한복판에 자연과 더불어 살 수 있는 공간 조성을 위해 중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시 구조물 벽면 녹화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 것이다.
붉은색 벽돌로 이뤄진 성동공고 담장과 콘크리트 옹벽으로 된 한양공고 옹벽, 보강토 옹벽 형태의 무학봉근린공원 옹벽 등은 그동안 삭막한 벽돌과 콘크리트 재질로 되어 있어 주변 경관을 크게 저해하는 등 주민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있었다.
이에 중구는 주민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여유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억2천8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4월부터 벽면 녹화 공사에 들어갔다.
이번 공사를 통해 벽면 하단의 바닥 포장재를 철거하고 양질의 토양으로 채운 후에 연장 308m의 화단을 조성하고, 꽃나무와 사계절 푸른 나무 5종 6천164주를 심었다.
또한 벽면에는 덩굴식물이 잘 올라갈 수 있도록 등반보조재 94개를 설치하고 능소화·담쟁이 등 5종의 덩굴식물 2천116본 및 맥문동 3천20본을 심는 등 답답하고 삭막한 콘크리트 벽면을 화사하고 아름다운 녹색담장으로 탈바꿈시켰다.
도시구조물 벽면 녹화사업은 별도의 토지보상 없이 길가의 토지를 활용해 절개지, 옹벽, 담장, 방음벽 등 미관 저해 시설의 벽면을 녹화함으로써 실제 사람이 눈으로 파악되는 식물의 시각적 양인 가로 녹시율을 높이고 도심 경관 향상은 물론 도시의 먼지 저감, 열섬현상 완화 등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과를 거두고 있는 사업이다.
정동일 구청장은 “앞으로도 한뼘의 녹지라도 더 조성함으로써 구민이 자연과 더불어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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