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를 만드는 사람들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를 만드는 사람들
  • 김은하기자
  • 승인 2008.07.09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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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사무국을 찾아서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D-56
중구신문은 한국 영화의 역사가 될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중구민들의 좀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위해 매주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기획특집 면을 배정해 영화제 관련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프로그램·초청·홍보·기획·기술/자막·자원활동가
7개 분야 전문가 영화제 관객 맞이 박차

‘발견·복원·창조’를 키워드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9월 3일부터 11일까지 충무로 영화의 거리와 명동 일원 상영관에서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이하 CHIFFS 2008)가 개최된다.
영화제의 개막을 두달여 앞두고 영화의 메카 충무로를 부활시키고자 불철주야 관객맞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CHIFFS 2008을 만드는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사무국을 찾았다.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화려한 무대의 뒤에서 최고의 영화제를 만들기 위해 각 분야별 전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제 준비에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사무국 스텝들의 업무를 소개한다.
사무국은 중구청장인 정동일 조직위원장과 이덕화 운영위원장, 차승재 기획위원장을 위시로 프로그램부·초청부·행사기획부·홍보부·사업부를 비롯해 기술/자막팀·자원활동가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각자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영화제의 중심에서 영화를 새롭게 그린다
프로그램부

프로그램부는 영화제에서 상영 될 영화를 골라내는 작업을 한다.
프로그래머들과 함께 칸, 베니스 등의 해외 영화제에서 상영되었던 작품 중 국내 관객에게 소개 할 작품들을 선정하고, 감독을 비롯한 작품 관계자들과의 연락처가 되는 부서이다.
또한 상영이 확정 된 작품에 한해 프린트 수급 역시 프로그램부에서 담당하고 있다.
올해 CHIFFS 2008에서 준비하고 있는 상영작은 총 170여 편에 이른다. 단편에서 장편에 이르기까지 그 모든 영화들을 골라내고 관객들에게 선보이기 까지 중추적인 역할은 영화제 프로그래머가 도맡아 하고 있다.
최근 프로그램부에서는 프로그래머가 선정한 작품들을 충무로로 가져오기 위한 실질적인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CHIFFS 2008 프로그래머들은 수백 편이 넘는 영화를 보고 또 보며 최상의 영화를 골라내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특히 ‘발견·복원·창조’라는 영화제의 키워드에 맞춰 ‘한국영화 추억전 #8’, ‘독일 영화사 특별전’ 등의 메인 섹션을 위한 노력 외에도 칸 영화제 감독주간의 아시아 파트너 자격으로 진행하는 ‘칸 영화제 감독주간 40주년 특별전’과 같은 특별 섹션도 알차게 준비하고 있다.
최종 상영작인 170여 편이 확정될 때까지 프로그램부 스텝들은 오늘도 세계 각국으로 전화를 하고 이메일을 보내며 좋은 작품을 충무로 관객에게 소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화려한 레드카펫 주인공 섭외 이들에게 달렸다
초청부

칸 영화제와 같은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화려한 레드카펫을 걷는 멋진 배우들을 볼 수 있는 것은 초청부 스텝들의 노력 덕분이다.
CHIFFS 2008에서도 올해 가장 많이 신경을 쓰는 부분 중 하나는 바로 해외 게스트 초청이다.
국제적인 규모의 영화제답게 국내외 스타들을 비롯한 유명 게스트들을 초청해 전 세계인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취지이다.
이를 위해 초청부에서는 국·내외 게스트들이 한국에 올 수 있도록, 그리고 한국에 와서도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항공 및 숙박 등의 모든 일정을 책임지고 있으며, 게스트들이 조금 더 편하고 즐겁게 영화제를 즐기고, 돌아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CHIFFS 2008 사무국의  알뜰한 살림꾼
행사 기획부
수십 명에 이르는 영화제 스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책임지고 있는 부서가 바로 기획부이다.
영화제 각 부서가 업무 외의 다른 일에 신경 쓰지 않고 각자 담당한 업무에 집중해서 최고의 영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무국 내의 설비와 업무상 필요한 기자재들은 물론이고 문구류에 이르기까지 크고작은 업무를 관리하고 있는 기획부는 영화제 사무국의 알뜰한 살림꾼으로 일반 가정에 비유하면 어머니와 같은 존재다.
영화제 전반의 지원과 관리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예산에 맞게 진행하는 것 또한 기획부의 업무이다.
그 외에도 영화제를 꾸려가기 위해 도움을 주는 많은 기관들에 협조를 구하고, 영화제를 무사히 잘 진행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CHIFFS 2008, 만방에 알린다 
홍보부

홍보부의 일은 이름 그대로 영화제를 언론에게 알리는 일을 한다.
각종 인쇄, 방송 매체에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를 좀 더 많이 알리고, 그로 인해 더욱 많은 시민들이 영화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홍보부의 업무이다.
특히 올해 2회째를 맞아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매월 영화제 사전 축제들을 진행하고 있어 방송을 통해, 신문을 통해 영화제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더욱 풍부해졌다.
또한 영화제에서만 볼 수 있는 트레일러 및 홍보 동영상도 홍보부에서 제작을 맡고 있다.
영화제의 특징과 특성을 최대한 반영하여 영상물을 만들고 많은 매체에 노출될수록 많은 관객, 시민들과 함께 영화제를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을 마음에 새기고 홍보부의 업무는 오늘도 계속된다.

최고의 서비스로 관객맞이영화제의 얼굴 
사업부
사업부가 맡고 있는 가장 큰 업무는 축제 및 티켓, 상영관 관리이다.
특히 CHIFFS 2008은 ‘충무로에서 영화는 축제다’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5월부터 매월 넷째주 일요일마다 사전축제를 마련해 시민들과의 즐거운 영화 축제의 한마당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사업부는 축제의 기획 단계부터 시작해 축제 당일 행사 진행과 정리까지 총괄하고 있다.
사업부 스텝들은 축제의 그림을 그리고 실행하는 단계에서 아이디어를 내기 위한 머리싸움과 실행에서 부딪치는 현실적인 문제들에 어려움도 많지만, 축제 현장에서 많은 시민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이 밖에도 사업부는 예매 시작 전부터 티켓판매에 관한 규정들을 정리하고 관객들에게 예매 전에 미리 공지를 하며, 예매가 시작된 후로는 티켓 예매와 관련해서 들어오는 각종 문의들을 처리해야 한다.
CHIFFS 2008은 타 영화제에 비해 많은 수의 상영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상영이 진행되는 만큼 사업부에서 섭외, 관리해야 하는 상영관이 많다.
상영관 내에서 관객들이 영화 관람에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는 일 또한 사업부 스텝들이 맡아야 하는 일이다.
이외에도 영화제에서 운영하는 각종 회원제도를 운영, 관리하는 업무 및 CHIFFS 2008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되는 기념품 제작 및 판매와 진행도 담당하고 있다.

영화를 새롭게 재탄생 시킨다
기술/자막팀

영화제 기간 동안 얼굴 없는 스텝으로 통하는 이들이 바로 기술/자막팀이다.
다른 스텝들이 상영관으로, 야외 행사장으로 뛰어다닐 때, 이들은 한 자리를 지키고 앉아서 마지막 상영이 끝날 때까지 한시도 자리를 뜨지 않는다.
상영 포맷이 바뀔 때마다 분주하게 설치 시스템을 바꾸고, 상영이 시작된 후 관객들이 영화에 몰입하는 순간부터 영화가 끝날 때까지 단 한순간도 스크린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 혹시라도 일어날 수 있는 상영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이들 기술팀과 더불어 자막팀 또한 영화 상영전과 상영중, 그리고 상영이 끝날 때까지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CHIFFS 2008의 영화는 일반 상업영화들처럼 자막이 입혀진 채 상영되는 것이 아니라, 상영본에 자막을 그때그때 프로젝터로 쏴서 상영해야 하는 시스템인 만큼 이들의 역할은 막중하다.
특히 CHIFFS 2008의 경우 고전 작품들이 많이 상영될 예정으로, 기술팀과 자막팀의 세심함과 꼼꼼함이 더없이 요구되는 자리이다. 170여 편에 달하는 상영작들, 특히 고전영화다보니 필름 손상이 심한 작품을 최대한 좋은 상태로 만들고자 일일이 매만져 관객 앞에 내놓기 위해 기술/자막팀 사무실의 불은 밤이 깊도록 꺼지질 않는다.

성공적인 영화제를 위해  발로 뛴다
자원활동가팀

영화제에서 관객들과 가장 먼저 만나는 사람들은 바로 자원활동가이다.
티켓부스, 상영관, 야외 행사장 등에서 관객들을 가장 많이 만나고, 영화제를 이끌어가고 있는 이들이 자원활동가들인 것이다.
100여 명이 넘는 자원활동가들이 모두들 한마음으로 성공적인 영화제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자원활동가들을 모집하고 선발하고 관리하는 것은 모두 자원활동가팀의 몫이다.
각 팀별로 업무에 맞는 자원활동가들을 뽑기 위해 면접을 볼 때 그 자리를 마련하고, 면접 스케줄을 잡는 것부터 시작해서 선발 된 자원활동가들을 대상으로 영화제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영화제 기간 동안 자원활동가들이 힘들지만 밝게 웃을 수 있도록 지켜주는 것이 자원활동가팀의 업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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