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는 2005년 구민 여론조사를 지난 6월 22일∼7월 3일까지 실시했다.
20세 이상 70세 미만의 중구 구민 1천1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질문지를 통한 1:1 개별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설문 결과 중구민들은 중구가 지난 해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회안전망 사업 등 으뜸 중구발전계획에 대해 크게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민들의 구정만족도는 58.0점으로 2004년에 비해 6.3점 상승한 것으로 지난 4년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사회복지 분야의 만족도는 2004년 50.3점에서 56.9점으로 6.6점이 상승해 상승폭이 가장 높았다.
민원행정분야(61.4점)가 가장 높은 만족도 수준을 보였으며 사회복지(56.9점)·문화관광(56.5점)·정보화(56.4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에 비해 만족도가 크게 상승하고 있는 것은 새로운 민선 4대 구정 출범과 함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북창동·명동·퇴계로·수표·방산동 지구단위계획, 충무아트홀 개관 등 구정 각 분야에서 열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한 것이 구민들에게 인정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주택 주거분야는 매년 구민의 만족 수준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거지 주변 주차공간의 넉넉한 정도 ▲주택 및 주거시설 노후 정도 및 안전성 ▲주택 또는 주거시설의 규모 ▲주거지 주변의 소음 ▲불법주차 단속 강화 및 주차시설 확충 ▲버스노선의 이용 편리 정도 등은 즉각적인 개선 노력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구청의 행정서비스 질에 대해 28.3%가 보통 이상이라고 답변한 반면 보통 이하는 13.4%로 나타나 비교적 구민들이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구정 정보를 입수하는 매체로 구에서 발행하는 소식지인 중구광장(56.3%)을 꼽는 주민이 많았고 다음으로 지역케이블TV(35.0%), 지역신문(32.1%), 이웃(23.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구민들은 주민 참여제도 및 시책 중에 무료법률상담실(45.5%)을 가장 잘 알고 있었으며 중구광장통신원(40.7%)·구민 제안제도(36.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4대 구청장 이후 구청 사업의 변화 정도에 대해 변화를 느낀다는 의견이 50.0%로 가장 높았고 그저 그렇다는 의견이 30.9%였다.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는 의견은 19.1%다.
중구 발전에 대한 구민 평가도 60.6%로 지난해 51.8%보다 8.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