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무시 행위 … 진상 규명 촉구”
“유권자 무시 행위 … 진상 규명 촉구”
  • 유인숙기자
  • 승인 2008.09.10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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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위원장 구의회 성추문 공식입장 발표
중구 주민자치위원장들이 구의회 사태와 관련된 공식입장을 밝히고 있다.
중구 주민자치위원장들이 중구의회 일부의원들의 성추문 의혹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중구 주민자치위원장들은 지난 5일 을지로 주민센터 2층 소회의실에서 ‘중구의회 성추문 의혹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밝혔다.
이날에는 관내 13개 동 주민자치위원장이 참석했으며 불참한 자치위원장도 동의 의사를 밝혔다.
이에 앞서 주민자치위원장들은 지난 1일 중구의회를 방문하여 의원들과 면담을 가진 바 있다.
주민자치위원장들은 우리의 입장을 통해 “중구의회를 방문하여 의혹의 당사자들로부터 해명을 들었으나 실망과 분노를 금치 못했다. 이에 13만 각동 주민들의 봉사자 대표로서 중구를 위하여 의견을 표명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중구의회 하반기 의장 선출을 앞두고 동료의원들끼리의 향응 제공과 술대접, 불법적인 성매매 의혹이 제기된 것은 중구 유권자들을 철저히 무시하고 여성인권에 대해 천박한 행태를 보인 것이다”며 “구의원들에게 과연 공인으로서 뼈 속 깊이 자성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 자진 사퇴할 의향은 없는지 묻고 싶고 중구의회는 하루 빨리 윤리위원회를 개최하여 자정절차에 들어가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태에 대해 은근슬쩍 책임을 회피하거나 사건을 축소한다면 주민소환 절차를 추진할 것이며 연루된 일부의원들은 차기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민자치위원장들은 이번 성접대 추문과 관련하여 언론 및 사회단체가 사회적 감시 작업에 동참하기를 제안하면서 “중구 얼굴과 구민들을 더 이상 수치스럽게 만들지 않도록 온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며 “경찰과 검찰에서도 공인이자 공직자의 기본윤리를 저버린 해당 의원들의 의혹을 철저히 수사하여 그 진상을 규명하여 줄 것”을 촉구했다.
또 이들은 “평소에도 거듭되어 온 일부 구의원들의 수준 낮은 탈선 등에 대해서도 13만 구민들과 함께 끝까지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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