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문화재 탐방 ②-서울특별시 지정문화재·등록문화재
중구문화재 탐방 ②-서울특별시 지정문화재·등록문화재
  • 김은하기자
  • 승인 2005.08.3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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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문화유산의 집결지 중구

서울시 문화재 20여개 다양하게 분포

 

 

구는  일반인들에게  흔히  알려진  국보급  문화재와  사적  등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다.  또한  서울특별시에서  지정한  문화재도  다량  보유하고  있는데  장충공원  내에  위치한  장충단비를  비롯한  유형문화재  8개  기념물  5개  민속자료  6개  등  총  20여개의  서울특별시  지정문화재가  그것이다.  지난호  ‘국가지정문화재  편’에  이어  등록문화재  제1호인  남대문로  한국전력사옥을  비롯한  7개의  등록문화재  등  서울특별시  지정문화재·등록문화재를  알아보도록  하자.       

                                                                  -  편집자주  -

 

▣ 서울특별시 지정문화재

 

장충단비[奬忠壇碑] 

장충단 비장충단은 을미사변 때 왕과 나라를 위해 죽은 홍계훈, 이경호, 이종구, 이경직 등 여러 신하들의 혼을 위로하기 위해 세워졌으며 그 뒤 임오군란과 갑신정변 때 죽은 충신들의 제사도 모셨다. 고종 황제가 이 단을 장충이라고 명명하자 순종이 장충단이라 쓰고 민영환이 비문을 지어 세웠다. 비의 정면에는 순종이 황태자였을 때 쓴 ‘장충단(奬忠壇)’이라는 세 글자가 새겨져 있고, 뒷면에는 민영환이 지은 143자의 비문이 새겨져 있다.

 

지정번호: 서울시유형문화재 제1호 

소재지: 장충동2가 197 

소유: 서울시

 

 

성제묘[聖帝廟] 

성제묘삼국지에 나오는 중국 촉(蜀)나라 장수 관우(關羽)의 영정을 모신 곳으로 서울의 옛 성안 동·서·남·북 네 곳에 있던 관왕묘(關王廟) 가운데 하나다. 임진왜란 이후 서울에 세워진 동묘, 남묘가 나라에서 제사를 올리던 제도였던 것에 비해 민간인이 세운 묘당이다. 1902년 이후 관왕묘의 격을 높여 현성묘 또는 성제묘라고 했다. 이 건물은 조선시대 민속 신앙과 의식 구조를 알 수 있는 중요 자료이다.

 

지정번호: 서울시유형문화재 제7호 

소재지: 방산동 4-96 

소유: 서울시

 

 

수표교[水標橋]

수표교청계천에 흐르는 수량을 측정하는 다리로 다리 돌기둥에 경(庚)·진(辰)·지(地)·평(平)이란 표시를 해서 물의 깊이를 쟀다. 영조 때에는 다리 동쪽에 준천사(濬川司)라는 관청을 둬 수량의 변화를 한성판윤에게 보고하게 했다. 원래 청계천2가에 있었는데 1959년 청계천 복개공사 때 장충단공원으로 이전했다.

 

지정번호: 서울시유형문화재 제18호 

소재지: 장충동2가 197-1 

소유: 서울시

 

 

숭정전[崇政殿]

숭정전원래 경희궁(慶熙宮)의 정전(正殿)이었다. 경희궁은 원래 인조의 아버지인 원종(元宗)의 사저(私邸)가 있던 곳이다. 1926년에 필동 남산 기슭, 지금의 동국대학교 자리인 조계사(曹溪寺)의 본전으로 사용되기 위해 옮겨졌으며 광복 후 동국대학교가 세워지면서 지금의 위치로 옮겨 학교의 법당인 정각원(正覺院)으로 사용되고 있다.

 

지정번호: 서울시유형문화재 제20호 

소재지: 정동 1-11 

소유: 동국대학교

 

 

서울성공회 성당

서울성공회 성당조선 성공회 3대 주교인 마크트롤로프 주교가 1922년 아더 닉슨(A.Dixon)의 설계대로 착공돼 1926년 헌당식을 가진 대한성공회 서울교주 주교좌 성당이다. 일제 강점기 때 설계대로 못 지었던 것을 1996년 완공했다. 이 건물은 긴 십자형 평면으로 우아한 내부 공간과 변화있는 매스, 견실한 상세 등으로 한국 로마네스크양식 교회 건축을 대표하며 고딕양식의 명동성당과 쌍벽을 이루는 성당 건축이다.

 

지정번호: 서울시유형문화재 제35호 

소재지: 정동 3 

소유: 대한성공회유지재단

 

 

중명전[重明殿]

중명전조선후기의 건물. 1900년 1월 덕수궁 별채로 건립, 고종의 외교사절단 접견장 겸 연회장으로 사용했으나 1904년 덕수궁이 불타자 고종은 이곳으로 옮겨와 1907년 순종에게 왕위를 물려줄 때 까지 3년간 기거했다. 후에 을사조약(乙巳條約)이 체결됐던 비운의 장소이다.

 

지정번호: 서울시유형문화재 제53호 

소재지: 정동 1-11 

소유: 국유

 

 

구) 제일은행 본점

구)제일은행 본관1933~1935년에 세워진 제일은행 본점 사옥이다. 은행 건물로서는 한국 최초로 철골, 철근구조를 사용했고 한국산 화강암으로 마감했다. 건물 앞면에는 석조기둥을 세워 웅장한 느낌을 주며 내부 천장은 꽃모양 석고부조로 장식했다. 전체적으로 화려하면서도 단아한 모양의 비례감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네오바로크 양식의 건물로 현재 원형 그대로 보존돼 있다.

 

지정번호: 서울시유형문화재 제71호 

소재지: 충무로1가 53 

소유: 제일은행

 

 

구) 미국 공사관

구)미국 공사관미국 공사관이 도성(都城)에 설치되는 조선시대인 1883년 이전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건물은 처음에 전통한옥으로 지었다가 1900년 무렵에 부분적으로 증축하고 내부를 개조했다. 서울에 세워진 최초의 외국 공사관 건물이다.

 

지정번호: 서울시유형문화재 제132호 

소재지: 정동 10-1 

소유: 주한미국대사관

 

 

손기정월계관수

손기정 월계수1936년 베를린에서 열렸던 올림픽대회의 마라톤 우승자인 손기정옹이 독일의 히틀러 총통으로부터 받아온 것을 심은 것이다. 원래 그리스에서는 지중해 부근에서 자라는 월계수의 잎이 달린 가지로 월계관을 만들었으나 독일의 베를린대회에서는 독일 특유의 자연생 수종이 아닌 미국 수종인 참나무의 잎이 달린 가지를 대신 사용했다고 한다. 그러므로 이 월계관수는 미국 참나무로 높이는 10m 정도이다.

 

지정번호: 서울시기념물 제5호 

소재지: 만리동2가 6-1 

소유: 서울시

 

 

남산봉수대지

남산 봉수대조선을 건국한 태조가 1394년 도읍을 한양으로 옮긴 후 남산에 봉수대를 설치했다. 전국의 봉수가 최종적으로 모두 남산 봉수대에 전달되도록 했는데 남산 봉수대는 중앙 봉수소로써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갑오개혁 다음 해인 1894년까지 거의 500여년 동안이나 사용됐다.

 

지정번호: 서울시기념물 제14호 

소재지: 예장동 8-1 

소유지: 서울시

 

 

구) 배재학당 동관

구)배재학당 동관옛 배재학당의 교실로 사용된 건물로 한국 근대 교육적 의미가 크며 한국 근대 건축으로써 그 형식이 우수하다. 배재학당은 미국 선교사 H.G.아펜젤러가 세운 한국 최초의 근대식 중등교육기관이다.

 

지정번호: 서울시기념물 제16호 

소재지: 정동 34-5 

소유: 배재학당

 

 

구세군 본관

구세군 본관구세군이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1908년이며 이 건물은 1926년에 구세군 대장 브램웰 부스의 70세 생일을 기념해 지어졌다. 건립 당시 서울 장안의 10대 건물의 하나로 손꼽힐 만큼 높은 평가를 받았던 구세군 본관은 일제 강점기의 수난과 한국전쟁을 거쳐 한국 구세군의 중흥기인 근대화 과정까지 한국 구세군의 혼과 정신이 뿌리깊게 담겨 있는 건물이다.

지정번호: 서울시기념물 제20호 

소재지: 정동 1-23 

소유: 구세군유지재단

 

광통관[廣通館]

1907년(융희 원년)에 재정고문에 의해 계획된 집회소이다. 천일은행과 어음조합이 함께 1909년 5월에 신축, 현재는 우리은행 종로지점으로 사용되고 있다.

지정번호: 서울시기념물 제19호 

소재지: 남대문로1가 19 

소유: 우리은행

 

와룡묘[臥龍廟] 

와룡묘「조선왕조신록」에 따르면 1605년에 평안도 영유현에 창건됐다는 기록이 있다. 1924년 불탄 것을 1934년 재건했다. 중국의 정치가 제갈 량을 모신 묘사로써 역대 제왕이 견관치제(遣官致祭)하거나 제문을 지어 보냈다.

지정번호: 서울시민속자료 제5호 

소재지: 예장동 산5-6 

소유: 안명환

 

관성묘[關聖廟]

서울의 남쪽 군영이었던 남영 관하의 관성묘로 도민이 참례하던 곳이며, 묘당 정면에 18세기 화풍으로 그려진 관우상과 그 부인상을 좌우로 걸어 모시고 또 그 왼쪽에 무인상, 오른쪽에 문인상이 있다.

 

지정번호: 서울시민속자료 제6호 

소재지 : 장충동2가 168-140

소유: 관제묘관리위원회

 

 

오위장 김춘영가옥[五衛將金春榮家屋]

김촌영 가옥조선말기 오위장을 지낸 김춘영이 1890년에 지은 집이다. 본래 종로구 삼청동에 있었으나 1996년 필동 남산골 한옥마을을 조성하면서 옮겨왔다. 단채공을 사용하여 홑처마를 꾸미는 등 전체적으로 조선말기 민가의 전형을 따랐다.

 

지정번호: 서울시민속자료 제8호 

소재지: 필동2가 84-1 

소유: 서울시

 

 

부마도위 박영효가옥[駙馬都尉朴泳孝家屋]

박영효 가옥조선후기 철종의 후궁 숙의범씨(淑儀范氏) 소생인 영혜옹주의 부군 박영효(朴泳孝)가 살던 집이다. 서울 8대가 중 하나로 장대석을 사용한 기단, 7랑고주, 6칸 크기의 부엌 등에서 대가의 면모를 느낄 수 있다. 현재는 안채 마당에서 전통 혼례 행사를 열기도 한다. 

 

지정번호: 서울시민속자료 제18호 

소재지: 필동2가 84-1 

소유: 서울시

 

 

도편수 이승업가옥[都邊首李承業家屋]

이승업 가옥조선말기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할 때 도편수(목수의 우두머리)였던 이승업이 1860년대에 직접 지은 집으로 대문간채와 행랑채가 안채와 사랑채를 둘러싸고 있는 규모가 큰 집이었다고 하나 지금은 안채와 사랑채만 남아 있어 원래의 모습은 짐작하기 어렵다.

 

지정번호: 서울시민속자료 제20호 

소재지: 필동2가 84번지 

소유: 서울시

 

 

해풍부위군 윤택영댁 재실[海豊府院君尹澤榮宅齋室]

윤택영댁 재실1900년대의 건물로 임금이 제사 지내러 올 때 불편을 덜기 위해 마련한 건평 79평의 재실이다. 순종(純宗)의 장인 해풍부원군(海豊腐院君) 윤택영(尹澤榮)이 자신의 딸 윤황후(尹皇后)가 동궁계비로 책봉되어 창덕궁에 들어갈 때 지었다.

 

지정번호: 서울시민속자료 제24호 

소재지: 필동2가 84번지 

소유: 서울시

 

 

▣ 등록문화재

 

남대문로 한국전력 사옥

한국전력 사옥1928년 경성전기주식회사 사옥으로 건립했으며 광복후 2개층을 증축해 한국 최초로 내화·내진설계를 적용하고 엘리베이터, 그래스블럭과 장식이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건물이었다.

 

지정번호: 등록문화재 제1호 

소재지: 남대문로2가 5 

소유: 한국전력공사

 

 

정동 이화여고 심슨기념관

6·25동란 때 파괴된 것을 1961년 전면 개·증축했으며 이때 새로 지하층을 만들어 복원했다. 한국 건축의 초창기 서양건축 도입자료로 보존가치가 있다.

 

지정번호: 등록문화재 제3호 

소재지: 정동 32-1 

소유: 학교법인이화학원

 

 

구) 국회의사당

서울특별시의회로 관리하고 있으며 도로 확장으로 일부 개조되었지만 국민들의 인지도가 높고 역사적 현장이기도 해 근대 건축으로 남겨 보존할 가치가 있다.

 

지정번호: 등록문화재 제11호 

소재지: 태평로1가 3 

소유: 서울시

 

 

서울시청 청사

1926년 일제에 의해 당시 경성부 청사로 건축됐으며 한문의 ‘본(本)’자 형태를 띠고 있다. 서울시 청사로 쓰인 것은 1946년 9월부터다. 현재는 일제 때 지어진 본관 건물의 서쪽에서부터 서측 후관, 북측 후관, 신관이 잇따라 붙어 있어 본관 뒤편의 뜰이 반(半) 폐쇄적인 공간이다. 서울시는 지금의 비활용적인 시 청사를 리모델링해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지정번호: 등록문화재 제52호 

소재지: 태평로1가 31 

소유: 서울시

 

 

덕수궁 석조전 동관

1900년 착공해 1910년 완공된 지상 3층 연건평 1,247평의 석조건물이다. 외관은 19세기 초 서구에서 유행하던 신고전주의적 양식으로 1층은 시종들의 대기 장소, 2층은 접견 장소로 이용됐으며 황제부부는 3층에 거처했다.

 

지정번호: 등록문화재 제80호 

소재지: 정동 5-1 

소유: 문화재청

 

 

덕수궁 석조전 서관

1900년(광무4)에 착공하여 1910년(융희3)에 완공되었다. 앞면과 옆면에 현관을 만들었다. 기둥 윗부분은 이오니아식, 실내는 로코코풍으로 장식한 서양식 건축기법이 특이하다.

 

지정번호: 등록문화재 제81호 

소재지: 정동 5-1 

소유: 문화재청

 

 

덕수궁 정관헌

궁궐 안의 양관(洋館)으로는 최초의 것이다. 1900년경에 건립됐으며 고종황제의 연유처(宴遊處)로 사용됐다.

 

지정번호: 등록문화재 제82호

소재지: 정동 5-1 

소유: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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