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적으로 장애를 겪고 있는 지역내 지체장애인들을 위해 중구보건소(소장 권영현)와 서울대학교 간호대학에서 올해로 두 번째 실시하는 장애인 재활운동교실이 지난 23일 수료식을 가졌다.
중구 장애인회관에서 지난 7월 5일부터 매주 화·목요일 1시간씩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대학교 간호과학연구소 이혜영 선임연구원이 강의를 맡았다.
장애인 재활운동교실은 뇌졸중이나 절단(의족) 골관절염 환자를 비롯해 정신지체 장애우 등 총 50여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들은 탄력밴드를 이용해 근력을 증진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에서부터 앉아서 하는 배구와 축구 등 공을 이용한 균형증진운동, 웃음요법, 음악을 이용한 통증 이완 운동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재활의지를 키웠다.
유락종합사회복지관 9층 대강당에서 가진 수료식에서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이은옥 교수는 “중구보건소와 함께 사회 환원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한 이번 프로그램이 장애우들의 적극적인 재활의지 덕분에 성공적으로 끝마칠 수 있게 돼 기쁘다. 앞으로는 재활교실을 통해 만날 수 없지만 각자 가정에서 스스로 운동을 꾸준히 실시하면 하루하루 달라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장애인 재활운동교실을 수료한 윤대석 씨는 “재활운동교실에 참여하기 전에는 하체 마비 증상으로 휠체어가 없으면 외출을 할 수 없을 정도였다. 프로그램 기간동안 열심히 운동을 한 후 이제는 몰라볼 정도로 기력이 좋아졌다”며 “휠체어 없이 외출하는 기쁨으로 새로운 삶을 찾은 듯하다. 회원 모두의 재활을 위해 노력해준 강사와 관계자들에게 감사한 마음뿐이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