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구립합창단 구민과 함께 하는 음악회
아름다운 선율과 화음으로 밝고 건전한 노래 보급과 정서 함양에 앞장서고 있는 중구 구립합창단의 정기음악회가 지난 4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렸다.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연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갖는 첫 번째 공연이라는 의미에서 특별함이 더한 이번 음악회에는 정동일 구청장과 중구의회 양동용 김기태 김수안 의원 정범구 통합민주당 중구지역위원회 위원장 조걸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을 비롯한 각 동 주민자치위원장과 지역 단체장 등의 내빈과 주민 등이 참석해 좌석을 가득 메웠다.
중구 구립합창단 안정옥 회장은 “구민들에게 맑고 아름다운 노래를 선사함으로써 작지만 행복을 전해줄 수 있다면 더한 보람은 없을 것이다. 주민들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동일 구청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꾸준한 연습으로 갈고닦은 합창단원들의 땀의 결실이 더욱 빛나는 자리이다”고 축하했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음악회에서는 가을의 노래, 영화음악, 사랑의 노래, 디즈니 애니메이션 등 총 4개 파트로 나눠 진행됐으며 이명훈 씨의 지휘로 우리 가곡 ‘바람의 시’와 ‘청산별곡’, 영화 ‘시스터액트’의 주제가인 ‘I’ll Follow him’ ‘Oh! Happy day’ 등을 합창했다.
한편 국내 최정상급 카운터 테너인 김세진 씨를 비롯해 젊은 성악가들이 모여 만든 중창단 ‘허밍뮤직콰이어’가 특별 찬조 출연해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였으며, 그룹 ‘해오른누리’는 어쿠스틱연주를 바탕으로 포크, 블루스, 모던 락 등 다양한 음악 연주를 통해 멋진 무대를 연출했다.
디즈니 영화 음악 메들리 곡인 ‘디즈니 환타지 Ⅲ’의 열광적인 무대로 고즈넉한 가을밤 아름다운 음악선율을 선물한 중구 구립합창단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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