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 주거환경 개선위해 필요

구청 … 관련 조례 적극 검토 중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 내의 공용시설물에 대한 관리를 시·구비로 지원해 주는 조례가 서울시내 일부 자치구에서 시행됨에 따라 관내 모 아파트 주민들이 공동시설 관리에 대한 예산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지금까지 아파트 단지 밖의 도로나 수목 등은 구 예산으로 관리되어 온 반면 아파트 단지 내 공용시설물은 거주하는 주민들의 자체 부담으로 유지·관리해 왔다.

하지만 최근 서울시내 일부 구에서 공동주택 주민들에 대해 단지 내 공용시설물 보수지원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어 중구도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의견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관내 모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는 “도시의 주거환경이 점점 아파트화되어 가고  있는 추세에 맞춰 공동주택의 생활환경 개선 등을 위해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 타 구에서도 시행하고 있는 만큼 중구에서도 하루빨리 지원이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중구청 관계자는 “중구에서도 관련 조례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적극 검토하고 있는 상태다”고 밝혔다.

중구는 공동주택 등에 대한 공용시설 관리 지원 조례안을 마련해 10월 열리는 중구의회 임시회에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조례가 마련되면 아파트 단지 내 주도로·보안등·하수관·수목 등의 보수에 구 예산이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유인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