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제164회 정례회 개회식이 열린 지난 21일 정동일 구청장이 2009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중구의회(의장 심상문)가 내년 예산안 심의, 행정사무감사, 구정질문 등의 굵직굵직한 안건을 심의하기 위해 제164회 정례회를 28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한다.
중구의회는 지난 21일 제164회 정례회 개회식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12월 18일까지 연다.
이번 정례회는 여느 때보다도 강도 높은 활동이 예견되는 가운데 2009년도 예산안 심의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양동용 의원이, 부위원장에 김연선 의원이 선출됐으며 김기태 고문식 임용혁 김기래 김수안 이혜경 위원이 활동하게 된다.
2009년도 사업예산(안)은 총 2천783억1,700만원으로 2008년도 당초예산인 2천709억9,400만원보다 2.7% 증가한 규모다. (본보 제496호 참조)
이중 일반회계는 2천477억6,100만원으로 논술대비 특강 등 명문고교 육성 프로그램 운영, 홈스테이 외국문화 체험 등 글로벌 영어교육 사업, 중림복합시설과 보훈회관 등 복지시설 건립·운영 및 교육사업 등 복리증진에 중점 편성했다.
특별회계는 305억5,600만원으로 의료급여기금 특별회계가 1억6,700만원, 주민소득지원 및 생활안정지원자금 특별회계가 12억7,400만원, 주차장 특별회계가 237억1,000만원, 기반시설 특별회계가 54억500만원이다.
개회식에서 중구의회 심상문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발로 뛰는 현장 의정활동을 통해 새로운 각오로 최선을 다 하겠다. 합리적 예산안 수립과 미래지향적인 행정사무감사, 생산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구정질문 등으로 수준 높은 지방의회의 본보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행정도 구민 편의 증진 및 행복 추구라는 근본 목적을 잊지 않고 신뢰를 심어주는 희망행정을 구현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동일 구청장도 시정연설에서 “중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세계속의 중구로 만들어 나가고, 구민 만족을 넘어 구민을 위한 최상의 고객감동 서비스를 제공하여 어르신부터 어린아이까지 모두가 행복한 중구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최고의 도심경쟁력을 갖춘 미래행복도시의 건설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정례회 기간인 지난 24일부터 오는 28일까지는 행정사무감사를, 오는 12월 1·2일에는 구정질문을 펼친다.
또한 서울특별시 중구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서울특별시 중구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비롯해 2009년도 기금운용계획안·2009년도 구유재산관리 계획안·서울특별시 중구 도로점용허가 및 점용료 등 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서울특별시 중구 여성발전 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서울특별시 중구 지방공무원 복무조례 일부개정조례안·서울특별시 중구 지방공무원 여비지급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서울특별시 중구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을 상정해 오는 12월 18일 제4차 본회의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한편 중구의회 제164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이혜경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충무아트홀 프로그램 운영 방안과 회현·약수고가철거추진연합회 구성 배경, 충무아트홀 전광판 밝기 문제 등에 대해 지적했다. 또한 김연선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2009년도 예산안 편성의 문제점과 치매센터 건립 부지 선정에 대해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