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회 가로수 절단 현장 방문
구의회 가로수 절단 현장 방문
  • 유인숙기자
  • 승인 2008.12.0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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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소나무 특화거리 변경 경위는” … 구청 “가로경관 일관성 위해”
중구의회 의원들이 다산로 주변 가로수가 절단된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중구의회 제164회 정례회 기간인 지난 2일 중구의회 의원들이 주민의 제보로 가로수가 잘려나간 현장을 방문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날에는 제2차 구정질문이 있었으며 잠시 정회 중인 점심시간에 모 주민이 ‘어젯밤 사이에 은행나무가 잘렸다’는 제보전화를 의원들에게 해서 중구의회 김기래 부의장 이혜경 양동용 고문식 임용혁 김연선 의원이 바로 제보 현장인 약수역 사거리를 직접 방문한 것이다.
현장 확인 결과 어젯밤 사이에 가로수 7주를 절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구간은 이번 구정질문 시에 고문식 의원이 소나무 특화거리 조성과 관련해 구간 변경 사유에 대해 질문한 곳이기도 하다.
현장에서 함께한 구의원들에 따르면 2008년 서울시조사 청렴지수 우수구로 선정되어 중구가 받은 인센티브 사업비 예산 중 2억4천800만원을 왕십리길(신당역~교통안전관리공단 앞) 깨끗한 거리 조성사업에 집행하도록 이미 서울시와 9월에 협의해 승인을 받은 후 정작 공사 계약은 11월 18일부터 12월 18일까지 다산로(약수동사거리에서 신당3동 주민센터 구간) 소나무 가로수 특화거리 조성공사로 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고문식 의원은 “서울시나 시의원과 합의한 것은 왕십리길이다”고 밝혔으며, 양동용 의원은 “구의회에서 구정질문을 한 사항이고 아직 구정질문이 끝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이렇게 문제점을 지적한 곳에 사업을 강행하는 것은 무슨 처사냐”고 강력히 따졌다.
구청 관계자는 “식재 수량이 적어 왕십리길 전체 구간을 식재하기 어렵고 다산로에 이미 주민자율참여로 소나무가 식재된 곳이 있어 가로경관의 일관성 확보를 위해 변경하게 됐다. 해당 지역구 시의원의 동의를 받아 문서나 구두로 서울시의 변경 승인을 거쳐 적법하게 집행한 것”이라며 “공사 계약기간이고 중구 특성상 야간작업만 가능하기에 어제 절단하게 됐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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