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08년 맑고 깨끗한 서울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25개 자치구의 모든 도로, 청소차량, 차고지, 적환장 등을 대상으로 2개 분야 8개 항목에 대해 평가한 결과 중구가 최우수구로 선정되 1억2천만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중구는 서울클린데이를 운영해 평상시에도 차도 및 보도의 청결 상태를 유지하고, 쓰레기·담배꽁초 무단 투기 단속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맑고 깨끗한 서울을 만드는데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 2006년과 2007년에 이어 모범구로 선정되었던 중구는 이번에 1등인 최우수구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중구가 중점을 둔 부분은 도시의 도로 청결 상태 유지다. 이를 위해 진공흡입차 7대, 물청소차 9대, 보도물청소장비 4대를 동원해 월활한 새벽 4시부터 오전 7시30분 이전에 태평로·을지로·퇴계로·청계천로 등 모든 간선도로에서 진공청소와 물청소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쓰레기 중간 수집장소, 찌든 때가 많은 지역 등 간선도로 주변 보도 14개소는 주 1회 오전에 물청소차로 고압살수 및 브러쉬를 이용해 찌든 때를 제거하고, 서울광장·덕수궁 등 주요 시설 주변은 주 5회 보도 물청소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버스승강장ㆍ지하철 환기구ㆍ분전함ㆍ가판점 하부 등을 세척해 보도를 깨끗이 하고 약수고가와 회현고가·서울역고가·남산1·2·3호터널·동호터널도 매일 노면 청소와 물청소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중구는 매달 네 번째 수요일을 ‘서울 클린데이’로 정하고 주요 간선도로인 태평로·을지로를 시범 청소구간으로 선정하여 골목가꿈이봉사단 및 시민단체와 연계하여 차도ㆍ보도ㆍ골목길ㆍ가로시설물 세척까지 입체적인 청소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중구는 관내에 시청 및 서울광장이 있어 국내외 행사, 전국적인 대규모 집회가 연중 열리고 있는 특성을 감안해 행사의 뒷마무리를 위하여 진공청소차와 물청소차를 행사장 주변에 대기시키고, 청소특별대책반을 편성해 모든 작업이 마무리되도록 하고 있다.
거리의 담배꽁초를 없애기 위한 노력도 적극 벌이고 있다. 담배꽁초 전용 휴지통을 100개소에 설치했으며, 명동과 동대문관광특구 내에 이동식 휴지통 20개소도 설치했다. 25명으로 이뤄진 단속 전담반을 가동해 도심 주요 가로의 담배꽁초 무단투기 행위 근절에 앞장섰다.
주민들의 참여 또한 두드러지고 있다. 15개동 583개 골목에 주민들과 상인 등으로 구성된 골목가꿈이봉사단을 조직하여 매주 수요일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 청소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봉사단별로 자율청소 시간을 정해 틈틈이 골목 청소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