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제164회 정례회 2·3차 본회의
지난 1일 구정 전반과 행정관리국, 기획재정국, 감사담당관에 대한 구정질문은 오전 10시에 시작해 오후 8시 10분까지 계속되는 등 예년과 달리 날카로운 질문들이 오갔으며 구청장에 대한 추가질문과 일문일답 형식을 요구하는 등 강도 높게 진행됐다.
이중 각종 위원회 구성에 있어 수혜를 받는 단체나 기관의 대상자가 위원으로 선정되어 있어 심의에 공정성을 유지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음을 대다수 의원들이 지적했다.
또한 중구시설관리공단 사무실을 1년도 채 되지 않아 이전한 것은 예산낭비라는 지적과 함께 의회에 사전보고도 없이 이전을 계획한 것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다.
특히 임용혁 의원이 행정직 공무원이 명함을 수교하는 것은 위법행위라고 제기했으며 김기래 의원은 공단 8급 3호봉 직원의 통상임금이 최저임금 보다 3만원 정도 적게 지급되어 최저임금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정동일 구청장은 “수행비서가 명함을 수교하는 것은 위법이 아니다”고 명백히 밝혔으며 “최저임금제 위반으로 지적된 8급 3호봉의 경우는 기본급에 보너스, 가계지원비를 12개월로 나눠 지급하고 있어 최저임금보다 높다”고 답변했다.
한편 지난 1일 구정전반에 대한 답변을 마친 후 미진한 부분에 대해 김연선 의원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을 제안했으나 해당 국장에게 소상히 답변을 듣자는 의견이 제시되자 김 의원이 답변 종료시까지 구청장 배석을 요구하자 배석 여부를 놓고 의원들 간에 다소 의견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또한 지난 2일에는 노인회 중구지회 임원진과 회원 20여명이 의회에 방문해 노인회관 운영 관련 면담을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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