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고 오케스트라 미국 순회 연주 연다
서울예고 오케스트라 미국 순회 연주 연다
  • 김은하기자
  • 승인 2004.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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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h symphony orchestra 한국 고교 최초로 참가
서울예술고등학교(교장 형진식) 오케스트라가 ‘꿈의 무대’로 불리는 미국 카네기홀 초청 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한국의 고교 오케스트라로는 처음으로 2,804석의 메인홀 ‘아이작 스턴 오디토리움’에서 펼쳐지는 것으로 지난해 말 연주CD를 통한 오디션에 합격해 청소년 오케스트라 축제인 제2회 뉴욕 유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에 한국 대표로 초청받아 성사된 것이다. 세계 각국의 유스 오케스트라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 오직 3개 그룹들만을 선발하는 이번 페스티벌에는 미국 오리건주의 그랜트 패스(The Grant Pass) 고교 오케스트라, 캘리포니아의 페닌술라 영 아티스츠(The Peninsula Young Artists)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국의 서울예고 유스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함께하게 된다.오는 6월 27일 맨해튼 센트럴파크에서 드보르자크 ‘사육제 서곡’과 한국 민요로 야외 음악회를 펼치고 다음날인 28일에는 카네기홀 아이작 스턴 오디토리옴에서 라흐마니노프 심포니 2번 전 악장을 연주한다. 지휘는 서울예고 출신의 수원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박은성 한양대 교수가 맡고 양재무 서울예고 음악부장이 음악감독을 담당하게 된다. 지금까지 카네기홀 메인홀에서 연주한 한국 오케스트라로는 국립교향악단(1977년)과 대학생을 중심으로 이뤄진 서울 청소년교향악단(1991년) 그리고 부산시립교향악단(1991년) 등이 있으며 지난 5월에는 카네기홀 초청으로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연주회를 갖기도 했다. 서울예고 오케스트라는 지난 1972년 운파 임원식 선생이 창설했으며 정기연주회는 물론 현대 음악제인 팬뮤직 페스티벌에도 참여하였고 서울과 대전 대구 광주 등 국내 활동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영국 이탈리아 미주 지역 등 해외 여러 지역에서 수많은 연주를 개최한 바 있다. 역대 지휘자로는 운파 임원식 선생 박은성 선생(한양대 교수) 김경희 선생(숙명여대 교수) 등 국내 유명 지휘자들이 지휘를 맡아왔다.또한 지난 1987년에는 스코틀랜드의 에버딘 국제 음악 페스티벌에서 1위에 입상하여 1994년 초청 연주회를 가졌으며 1992년 미국 캘리포니아의 산 호세 지역과 뉴욕 링컨센터 데뷔 무대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후 2003년 서울예고 50주년 음악회와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47회 정기 연주회를 개최하고 지방 순회 연주회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번 연주에서 음악감독을 맡은 양재무 음악부장은 “이제 한국의 클래식 음악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는 수준으로 발돋움하였고 세계 정상급 연주자를 속속 배출하는 등 한국의 음악교육 수준과 한국적 음악 정서를 세계 무대에 적극적으로 알려야 할 시기이다”며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전 세계인에게 한국의 높은 클래식 음악 수준을 알림으로써 국위선양은 물론이고 한국음악의 미래를 걸머진 음악도들에게는 다른 나라 청소년들과 음악적 교류를 통해 각국의 음악적 수준을 알게되는 크나큰 교육체험의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또 양 음악부장은 “특히 최고의 음향학적 설계로 이루어진 세계 음악인들의 꿈의 무대에 오디션을 통해 선발되어 연주를 하게 됨으로써 경제적인 큰 혜택 또한 받을 수 있는 큰 의미를 부여할수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이 학교 오케스트라는 카네기홀 연주를 끝내고 오는 7월 1일과 2일에는 로스엔젤레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초청연주를 비롯해 6일 하와이 민족통일자문위원회 주관, 하와이 독립 문화원 하와이 유스 심포니협회 초청으로 닐 브래이스델 센터에서도 라흐마니노프 심포니 2번 전 악장과 한국민요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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