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중 부모님과 함께하는 문화탐방교실
방학중 부모님과 함께하는 문화탐방교실
  • 유인숙기자
  • 승인 2009.01.2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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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 강원도 철원군 안보문화탐방 및 철새탐조
중구문화원에서 마련한 문화탐방교실 참석자들이 힘차게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중구문화원(원장 남상만)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부모님과 함께하는 강원도 철원군 안보문화탐방 및 철새탐조 행사를 지난 15일 지역청소년 및 주민 163명(어른 54명, 청소년 109명)이 참여하는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지난해 신당1동의 김포 및 강화도역사문화탐방에 이어 신당2동, 신당3동, 신당4동, 신당5동 마을문고별로 신청을 받아 각동별로 버스 1대씩으로 신당1동 떡복이촌 입구에서 4대가 모여 각동별로 인원 확인과 멀미약 등 응급약품을 지급받고 출발하여 자유로를 달려 연천을 경유, 철원 고석정 국민관광단지에서 철원문화원 김철암 국장과 4명의 철원문화유산해설사가 따뜻하게 맞이하였다.
고석정이 한눈에 보이는 식당에서 철원이 자랑하는 오대쌀로 만든 밥과 된장찌개를 맛있게 먹고, 버스마다 철원문화유산해설사의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고석정을 출발 제2땅굴로 출발했다. 민간통제선을 지나니 논밭에 독수리, 두루미, 고라니, 쇠기러기가 수시로 출현하는 가운데 월동철새들의 잠자리인 토교저수지를 지나 제2땅굴에 도착했다. DMZ(비무장지대)에서 1975년 발굴 된 이 땅굴은 북한의 기습남침용 땅굴로 안보 교육장이 되고 있다. 이어 모노레일카를 타고 철원평화전망대(지상 3층, 지하 1층)에서 DMZ내의 자연생태, 옛 태봉국 도성지(궁예도성)의 성곽, 낙타고지, 평강고원, 북한의 선전마을 등을 보며 분단의 현실을 실감하면서, 전망대 바로 앞에서 야생멧돼지 한 마리가 먹이를 찾는 모습을 일행들과 함께 관찰했다.
다시 이동하여 경원선(서울↔원산, 221.4Km)의 간이역이었던 월정리역에서 ‘철마(鐵馬)는 달리고 싶다’라는 강렬한 팻말과 객차의 잔해는 통일의 염원을 담고 원산으로 달리고 싶은 의지가 실려 있다.  일행은 북한 노동당철원당사(현재 근대문화유산등록 문화재 제22호로 등록)에서 단체촬영을 하고 서울로 출발했다.
이날 문화원에서는 완벽한 탐방을 준비하기 위하여 차량 당 문화원 강사를 배치하는 등 세심한 곳까지 챙겨 부모님과 어린이들로부터 고마움과 수고의 인사를 받았다.
앞으로도 문화원에서는 주민과 청소년들이 감동할 수 있는 유익한 문화탐방프로그램을 계발하여 중구민에게 문화향수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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