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는 제1차 추가경정예산으로 2천302억원을 편성했다.
제125회 중구의회 임시회가 지난 5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4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본보 제341호 참조)
개회식에서 오세홍 의장은 “이번 임시회 기간 중 최우선으로 추경 예산(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꼼꼼하게 심의해 시민의 세금이 효율적으로 사용되도록 하고 우리구 살림의 건전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의원들 각자가 13만 구민의 대표로서 구민들의 요구를 집행부 정책에 투입·반영하고 또 이를 확인 감시하는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오 의장은 “활발한 의정활동과 적극적인 입법과정을 통해서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대안도 제시하여 앞서가는 선진 의회상과 수준 높은 의원상을 정립해 구민과 함께 호흡하는 열린 의회로 거듭나야 하겠다”며 “항상 구민과 민원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진실로 구민을 위한 행정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자세로 각종 주민 편익사업이 지역주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마무리하여 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개회식에 이어 제1차 본회의에서 김중근 중구청 기획재정국장이 2005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했다.
김중근 기획재정국장은 “제1차 추경에는 종합부동산세와 관련해 열악한 재정 여건 등을 감안, 건전하고 알뜰한 살림을 하고자 규모를 최소화했다”며 “시기적으로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의무경비와 지역주민의 편익 및 복지향상을 위해 주민 숙원사업을 우선 계상했다”고 설명했다.
오 의장 ‘구민과 호흡하는 열린의회’ 강조
이번 추경의 총 규모는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해 2천302억8천57만6천원이다. 이는 기정예산 2천147억3천13만9천원보다 7.2%인 155억5천43만7천원이 증가한 것이다. 이 중 일반회계는 2천57억7천651만원이고 특별회계는 245억406만6천원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도로·하수분야 : 을지로4가 162-7∼176간 도로개설, 남창동 236∼회현동1가 189간 하수관 개량공사 등 9건 20억9천500만원 ▲보건·복지분야 : 신당6동 어린이집 신축, 명동경로당 노후시설 보수 등 3건 4억7천400만원 ▲공원·녹지분야 : 신당6동 공영주차장 옥상녹화사업, 신당2동 자투리땅 쉼터 조성사업 등 5건 10억600만원 ▲문화·체육분야 : 장충문화체육센터 운영 등 2건 1억1천800만원 ▲청소분야 : 음식물류폐기물처리비용 등 2건 5억200만원 ▲일반행정분야 : 광희동 청사 신축, 신당4동 주민자치센터 헬스장 확충 등 5건 6억4천400만원 ▲보조사업 : 보육시설 운영, 신당1동어린이집 보수, 구 배재학당 동관 보수사업 등 21억9천300만원 ▲신규 인력 충원, 상용인부 증원에 따른 인건비 추가분 21억5천500만원 등이다.
2005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하기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에는 유현차랑 의원이, 간사에는 최철기 의원이 선출됐다. 위원으로는 임용혁 김수안 김기태 윤판열 최병환 손덕수 김동학 정수복 조영훈 의원이 선임됐다.
이번 임시회 기간동안에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총 10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하게 된다.
한편 제1차 본회의에 앞서 최병환 의원이 ‘충무아트홀 셔틀버스 증차와 코스 연장’과 관련해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