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추경 2조3427억원 조기 편성
서울시 추경 2조3427억원 조기 편성
  • 유인숙기자
  • 승인 2009.03.1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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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의회 이달 말까지 임시회에서 심의
서울시의회가 오는 17일을 시작으로 31일까지 제214회 임시회를 연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서울시에서 제출한 2조3천427억원의 추가경정 사업예산(안)을 심의하게 된다.
서울시에서 편성한 이번 추경 예산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적자예산 편성이라는 점에서 두드러진 특징을 보인다. 최근 20년 동안 서울시가 적자예산을 편성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예년보다 4개월 앞당겨 조기 집행하는 것으로, 이번 추경예산(안)은 일반회계 1조4천291억원, 특별회계 9천136억원이다. 회계간 전출을 통한 중복계상분(4천563억원)을 제외한 예산순계규모는 1조8천891억원이다.
추경 후 서울시 2009년도 예산총계 규모는 23조4천138억원으로 당초예산보다 11.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08년도 예산 20조9천744억원보다 11.6% 증가한 규모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일자리 창출 및 중소기업 지원 강화 △ 자립ㆍ나눔의 서울형 복지정책 강화 △대규모 SOC 사업 투자확대로 내수경기 진작 △당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적자예산 편성에 중점을 뒀다.
침체된 서울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일자리 창출 및 중소기업 활성화에 1천677억원을 들여 청년·노인 일자리를 마련하고 중소기업의 지원을 강화한다.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서울형 복지사업도 더욱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해 1천168억원을 투입한다.
대규모 SOC 사업을 앞당겨 추진하는 등 내수경기를 살리기 위한 투자비를 적극 확대하는 등 주요 투자사업에 1조3천452억원을 편성했다.
당초 예산부족으로 투자시기를 미루어온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1천300억원), 신림~봉천간 터널 사업(40억원) 등에도 1천889억원이 지급된다. 한강교량 내진성능 보강(231억원)과 회현·한강대교북단 고가차도 정비(85억원) 등 도로시설물 기능 향상에는 729억원이 반영된다.
학교 지원사업으로 총 38억원을 들인다.
이에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학교 내 ‘건강매점’이 조성된다. 일단 시범사업으로 10개교에 설치한 후 추가 확대된다. 또 24억원을 들여 1천137개교에 오븐기가 지원된다.
추경 예산안 심의를 위해 서울시의회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심사를 거친 후 이달 말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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