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청소년선도위원회 태평로분회 정삼봉 회장(왼쪽 두 번째)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매년 꾸준히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는 남대문경찰서 청소년선도위원회 태평로분회(회장 정삼봉)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훈훈함을 주는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남대문청소년선도위원회 태평로분회는 지난달 25일 정삼봉 회장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우수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열었다.
이날에는 남대문청소년선도위원회 태평로분회 정삼봉 회장을 비롯해 청소년육성회 남대문지구회 오병국 회장, 태평로지구대 김향춘 지구대장, 무교다동상가번영회 김영대 명예회장 이웅주 회장 등의 내빈과 회원, 장학생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전달되는 장학기금은 남대문청소년선도위원회 태평로분회에서 특별히 지난달 25일 무교다동상가번영회의 후원으로 사랑의 일일찻집을 열어 모은 수익금 중 일부와 회원들의 회비 등으로 마련한 것이다.
매 분기별로 타에 모범이 되고 성적이 우수한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하는데 이번에는 총 11명을 선정, 30만원씩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정삼봉 회장이 일일이 수여했다.
남대문청소년선도위원회 태평로분회 정삼봉 회장은 “미래 꿈나무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랄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우리 어른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멋진 일꾼으로 성장해 줄 것으로 믿는다”며 “무엇보다도 회원들이 솔선수범해서 참여해줘서 이런 장학사업이 오래도록 유지될 수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어린 학생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봉사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청소년지도육성회 남대문지구회 오병국 회장은 “남대문경찰서 관할에 7개 지구회가 있는데 태평로분회가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것 같다.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힘을 조금씩 모아 장학금을 마련한데 의미가 크다. 청소년들이 학교폭력이나 위해업소로부터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보다 나은 환경 조성에 앞장서자”고 축하했다.
태평로지구대 김향춘 지구대장도 “청소년 선도뿐만 아니라 지역 치안 유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으며 앞으로 유기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달식을 마친 후에는 푸짐한 점심을 준비해 청소년선도위원회 회원과 장학생들이 식사를 하며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한편 남대문청소년선도위원회 태평로분회는 지역 청소년들이 바르고 건전한 환경 속에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연중으로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매 분기별로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한편 청소년 위해업소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선도 활동에도 남다른 열정을 갖고 회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해 모범 단체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