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아이가 함께 만드는 재활용 비누
엄마와 아이가 함께 만드는 재활용 비누
  • 유인숙기자
  • 승인 2009.04.15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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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환경연합회, 신당6동 어린이집서 제작 시연
신당6동 어린이집 원생과 엄마들이 재활용 비누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따스한 봄 햇살이 내리쬐는 지난 8일, 새롭게 단장한 신당6동 어린이집(원장 하순례) 옥상에서는 폐식용유를 활용한 재활용 비누 제작이 한창이었다. 특히 이날에는 어린이집 원생들이 난생 처음으로 비누 만드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이 됐다.
이번 행사는 주부환경 중구연합회(회장 김인숙) 소속 신당6동연합회(회장 하순례)가 새롭게 조직을 정비하고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자 특별히 마련한 것이다.
이날 주부환경 중구연합회 김인숙 회장과 하순례 신당6동 회장, 소재권 신당6동 주민자치위원장이 함께 한 가운데 이명재 신당3동 회장 성의순 신당3동 부회장이 도우미로 나서 신당6동 어린이집 원생과 엄마들과 재활용 비누를 만들어 봤다.
베테랑 솜씨를 자랑하는 주부환경 중구연합회 김인숙 회장은 재활용 비누를 만들면서도 주부들에게 필요한 생활 상식을 알려주는 등 일석이조의 행사가 됐다.
김 회장은 “말로만 재활용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직접 보고 느끼면서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어려서부터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 필요한 것 같다”며 “각 가정에서도 주부들이 앞장서서 재활용을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평소 집에서 천연비누를 만들어 사용할 정도로 관심을 갖고 있었다는 이혜옥 주부는 “평소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뜻 해보지 못했다. 오늘 아이와 함께 아주 소중한 체험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재활용 비누는 원생들이 각자 준비한 빈 우유팩에 담아 어린이집에서 안전하게 숙성시킨 후 각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어린이들이 이 비누로 양말이나 손수건 등을 빨면서 엄마 일을 돕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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