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여성 아나운서인 예지원 강영숙 원장(오른쪽)이 방송대상 특별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예지원 강영숙 원장이 예절교육의 선봉장이 아닌 전 아나운서로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출범 1주년을 기념하는 2009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시상식이 지난달 26일 세종로 방통위원회 15층에서 개최했다.
이날 방송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치하하는 특별상을 대한민국 1세대 여성 아나운서인 강영숙 예지원장이 수상했다.
예지원 강영숙 원장은 1세대 여성 아나운서로 여류 방송인회를 구성, 회장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한국방송 진흥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1954년부터 30여년동안 아나운서로 활동했으며 <꾀돌이 문답>, <누가 누가 잘하나>, <우량아 선발대회>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에 그 공로와 많은 사회·문화 활동을 인정받아 서울시 문화상과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는 등 후배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아왔다.
시상식장에서도 강 원장은 그 누구보다 많은 축하박수를 받았으며 이날 예지원 오선자 평생회 회장을 비롯하여 고문, 이사, 자문이사 등이 자리를 함께해 기쁨을 나눴다.
한편 방송대상 시상식은 프로그램 분야의 대상, 시청자 제작 프로그램상, 뉴미디어 프로그램상, 창의발전 프로그램상, 사회공헌 프로그램상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우수 프로그램을 선정하고 방송계에 공헌한 사람을 뽑아 시상하는 방송인의 큰 잔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