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4동 경로당 순회 방문 … 안마·말벗 해드리기 실천
전국 최초로 효도특구로 지정된 중구의 어린이들이 효 실천 운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중구에서 효 실천 시범 동으로 선정된 신당4동에 위치한 청구초등학교 학생들이 그 주인공이다.
청구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지역 어르신들과 세대 간의 유대 관계를 높이고 경로효친 사상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신당4동 효실천위원회(위원장 이용수) 및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문기식)와 연계해 관내 경로당을 순회하며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있다.
이에 지난달 27일에는 6학년 학생 30여명이 인근에 위치한 청구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경로당을 방문한 학생들은 신당4동 구립어린이집 예절교육 교사의 지도로 웃어른에게 절하는 방법을 익히고 문안 인사를 했다.
또한 고사리 손으로 어르신들의 어깨와 다리를 주물러 드리며, 이야기를 나누는 등 무료한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학생들이 그동안 틈틈이 갈고 닦은 멜로디언 솜씨를 선보이자 어르신들은 박자에 맞춰 손뼉을 치거나 어깨춤을 추기도 해 함박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청구경로당 은희권 회장은 “우리 노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준 어린이들 모두가 친손주처럼 예쁘고 사랑스럽다. 앞으로도 이런 만남을 자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구초등학교는 이달 중으로 약수·동아·삼성·청송경로당을 순회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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