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원장으로 활동 소감은.
우선 문화원 개원 10년이 되기까지 적극적인 사랑과 관심을 보여준 문화가족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먼저 지난 8년동안 문화원을 설립하고 문화원의 기초를 튼튼히 해 주신 김영남 전 원장님과 기금과 회비를 내준 지역주민, 기업체를 비롯해 특히 성낙합 중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관과 중구의회 오세홍 의장님과 구의원님들에게 감사하다.
2003년 8월 13일 제3대 원장 취임식에서 법고창신의 정신으로 문화원의 각종 사업을 벤치마킹(Bench Marking)을 통하여 운영시스템을 개선보완하고 중구의 축제개발에 앞서나가겠다고 취임사에서 밝힌 바 있다. 이를 실천에 옮기기 위해 2년여 동안을 바쁘게 보낸 것 같다. 청계천복원, 충무공 탄생제 등 지역문화에 문화원이 일조하기도 했다.
◈ 중구문화원만의 특색은.
전국 232개 문화원 가운데 초창기 향토사연구위원회를 구성해 중구의 향토사를 연구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향토사연구자료 제1집에 1958년에 발표한 이순신 장군의 생가인 건천동(현 인현동1가 31번지 일대 신도빌딩)을 밝혔고 10년 가까이 중구청의 후원으로 문화재탐방을 실시해 애향심 제고에 기여한 것은 중구문화원만의 특색사업이라고 손꼽을 수 있다.
◈ 중구문화를 위해 확충할 점은.
우리 구에 산재한 문화시설간의 문화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서부권의 손기정문화체육센터, 중심권의 중구문화원을 포함한 서울시민대학·청소년회관·장충동문화체육센터, 동부권의 충무아트홀·신당종합사회복지관·중구청소년수련관·유락사회복지관 등 시설간의 인프라구축으로 유기적인 협조아래 문화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올려야 될 것이다. 또한 관내의 각종 축제를 모아 중구문화예술제로 통합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만하다.
◈ 중구문화원 개원 10주년을 맞아 특별히 준비한 행사는.
올해 4월 27일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생 460주년 세미나를 가졌다. 문화원 개원 10주년과 청계천 복원을 기념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0월 20일 문화의 날을 기해 종이미술박물관과 함께‘청계천 희망을 실은 종이배 띄우기 행사’, 중구미술인협회와 함께하는 ‘그림그리기’, 문학의집·서울 여성문예원과 함께 ‘글짓기대회’, 서울역사문화포럼과 함께 ‘청계천 복원기념 세미나’, 영상정보센터와 함께 ‘한국영화 100년 포스터 60선’, 중구청과 함께 ‘열린 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12월에는 ‘중구문화가족의 밤‘도 준비하고 있다. 주민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 향후 포부.
중구 특성을 알릴 수 있는 문화 스카프와 10년의 문화원 역사를 담은 소책자를 발간해 보급하고 이사회, 자문회의, 직원회의에서 ‘열린마음’으로 많은 아이디어를 생성하려고 한다. 올해 문화원 회원을 500명까지 확충해 문화원의 저변을 확대하고 각종 문화사업에 내실화를 기하도록 하겠다. 또한 구와 연계해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국내외에 중구 문화사절로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홍보하고 문화소외계층에게 문화 향수권을 제공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향후 10년을 문화원 활성화를 위한 기간으로 잡고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전국 으뜸 문화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