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문화원 10년의 역사를 되돌아본다
중구문화원 10년의 역사를 되돌아본다
  • 유인숙기자
  • 승인 2005.09.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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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문화원이 탄생한 지 올해로 10년이 되었다. 중구문화원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으며 1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중구를 위해서 어떤 역할을 담당했고 중구민을 위해서는 어떤 문화사업을 어떻게 펼쳐왔는지 알아봤다. 특히 제3대 문화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남상만 원장을 만나 활동사항과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뜻있는 지역유지와 문화계인사들이 중구의 문화진흥을 위한 지역문화사업을 수행할 목적을 인식하고 중구문화원의 필요성이 대두된 가운데 특별법『지방문화원 진흥법 및 동법 시행령』이 제정(1994.1.7 법률 제4718호)되어 1994년 3월 순수민간인들로 중구문화원 설립추진위원회가 발족되어 김영남 추진위원장이 선출되었다.

이후 각종 소위원회 등으로 1995년 7월 28일 창립총회를 거쳐 김영남 초대원장과 남상만 이사를 포함한 14명의 임원진으로 구성하여 8월 17일 문화체육부장관으로부터 설립인가를 거쳐 9월 5일 등기를 완료하고 9월 14일 남산동 2가9-6(현 명동사무소)에 각계 인사 등이 모여 성대하게 중구문화원을 개원식을 가졌다.

문화원의 주요사업은 지방문화원진흥법 제8조에 의거 ▲지역고유문화의 계발·보급·보존·전승 및 선양 ▲향토사의 조사·연구 및 사료의 수집·보존 ▲지역문화 행사의 개최 ▲문화에 관한 자료의 수집·보존 및 보급 ▲지역전통문화의 국내·외 교류 ▲지역문화에 관한 사회교육활동 ▲지역 환경 보존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문화활동 ▲기타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1995년 11월 23일 제1차 이사회를 통하여 문화원 규정집, 향토사연구위원회 설치 등을 안건으로 통과시켜 중구문화원이 지역을 위해서 활동할 방향을 설정하고 다양한 사업을 체계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특히 1996년에는 문화교실을 개강해 사물놀이반, 서예반, 사진반, 주부 가요반, 챠밍디스코반을 시작으로 향토사연구위원회 구성과 중구향토사 관계 자료 제1집 발간, 제1회 중구민 한가족 축제, 96 중구사진대전, 중구문예 발간을 비롯해 각종 문화 행사 등 본격적인 문화사업활동을 시작해 매년 정기적으로 펼치며 지역 주민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장충단공원에서 개최한 제2회 중구민 한마음 축제는 구민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끝마쳤고 이것이 바로 한옥마을 축제로 발전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문화교실을 통하여 중구가 처음으로 생활일본어 강좌, 중국어 강좌, 문학반, 한국무용 초급반·중급반·연구반, 한국화반, 창무극반, 시낭송반, 새도우박스반, 유화반, 크로키뎃생반 등을 개설하여 문화원과 구민회관, 동대문경륜사업소 등에서 강좌를 열고 타 문화원과는 차별화된 사업을 적극 실시하면서 구민과 호흡하는 중구문화원의 이미지를 제고해 나가고 있다.

1998년 장교동 1번지 구 태평로 동사무소 자리로 이전해 예문갤러리를 개관하여 사진·그림 전시 등 예술활동 지원을 하면서 현재까지 중구문화원 원사로 사용하고 있다.

이전 후 ‘사진으로 본 중구의 어제와 오늘’ 기획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이 기획전은 구청, 지하철 신당역, 서울시청, 신당3·4동 아파트 단지 등 순회 이동전시를 가져 주민으로부터 호평을 얻은 바 있다. 또한 중구사진전 역시 문화원 예문갤러리 전시 후 이동전시회 역대 작품을 우편엽서로 제작하여 국내외에 역사와 문화의 고장인 중구를 널리 홍보하기도 했다.

10년 동안 중구문화원은 원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의 끊임없는 개발과 노력으로 매년 새로운 사업을 선보이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0년에 제1회 열린음악회를 개최하고 중구미술인협회 창립, 문화교실을 문화학교로 지정, 호주 파라마타시 중구사진전시회 및 중구예술단공연, 중국 북경시 서성구 사진 교류전 등의 해외교류사업 등 문화원의 기초를 굳건히 해오고 있다.

2003년 8월 16일 제3대 남상만 원장 취임 이후 중구문화원은 지난해 1월부터 손기정문화체육센터 수탁 관리로 기존사업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외형을 확대하게 되었다.

 

김영남 초대원장 등 14명 임원이 95년 창립

 

50종 책자 발간 … 음악회·문화재 탐방 실시

 

중구문화원은 현재 고문 2명을 비롯해 남상만 원장을 필두로 한 이사진 18명과 장순화 감사, 길재성 공인회계사가 활동하고 있다.

또한 전문가그룹인 문화원자문위원회는 위원장인 김후란 문학의집·서울 이사장과 각계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문화원 회원은 현재 100명이 등록되어 있는 상태다.

특히 이사회와 자문회의는 상호 협조 속에 2004년 자문회의시 충무공 이순신 세미나, 청계천 복원행사 등 건설적인 의견이 많이 도출되기도 했다. 이에 충무공 탄생 460주년 세미나는 물론 문화원 개원 10주년 기념 및 제7회 구민의 날 기념과 청계천복원에 맞춰 문화의 날인 10월 20일 각종 행사 등을 개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되었다.

문화원 10년 동안 발간물만 보더라도 중구향토사 관계자료집 9권, 중구문화 9권, 중구문예 12권, 사진전 도록 10권, 미술전 도록 5권 등 50여종의 책자를 발간했다. 중구민 한마음축제 2회, 매년 2,000여명의 관중이 환호하는 열린 음악회 5회, 정오의 음악회 10여회 등의 공연을 가졌다.

또한 예문갤러리 대관 사업을 통해 10년 동안 200여회의 전시회를 열고 10만명 이상이 관람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97년부터 시작된 문화재 탐방을 통해 400여회 2만여명이 문화재 탐방에 참여했다.

96년부터 시작한 문화교실과 문화학교 등을 통해 총 16개 반의 8천여명의 수강을 했으며 특히 2004년 손기정문화체육센터도 구에서 수탁을 받아 중림, 만리동 일대 서부권 주민의 문화체육공간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손기정문화체육센터는 본관(문화/생활정보자료실)에서 42개 강좌를 운영하고 후관(청소년독서실)은 독서실 230석이 마련되어 있다. 서관(생활체육교실)은 골프연습장 10타석, 헬스장 등 28개 강좌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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