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에서 범국가적인 청년실업 해소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정부정책에 동참하고 의회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의정 모니터 요원을 선발, 시범 운영할 계획이어서 눈길을 끈다.
의정 모니터링 시범 운영에 앞서 중구의회는 기초의회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2006년 10월에 각종 의정활동을 보좌하고 지원하는 인턴제를 도입해 운영한 바 있다.
이들은 주로 의정자료 수집, 행정사무감사 및 예산안 심의 등에 대한 자료 정리, 각종 회의나 감사, 특위 활동에 필요한 제반사항 정리 등의 업무를 수행해 왔으나 2006년 12월 당시 행정자치부에서 유급인턴제 예산편성에 대한 재의요구와 집행중지를 요청하면서 운영이 중단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전국시도의장협의회에서 지방의회 인턴제도 도입 건의문을 행정안전부에 제출했으며 행안부에서 ‘지방의원 개인별 인턴제도 도입은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사항이므로 기간(10개월 정도)을 정해 의회에서 공개모집하여 의원 개인이 아닌 상임위원회별로 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는 답변을 회신해 이번에 다시 추진하게 된 것이다.
상임위원회별 의정활동 모니터링 운영을 위해 중구의회는 올해 제1차 추경예산에 의원발의로 관련 예산 8천여만원을 편성했다.
중구의회는 의정모니터 요원 운영지침 및 방침을 수립하는 대로 운영할 계획이다.
운영은 의회운영위원회·행정보건위원회·복지건설위원회 등 3개 상임위원회별 각 2~3명의 의정모니터 요원을 배치해 올 12월까지 시범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들은 각종 입법활동 지원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