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밤을 명동에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축제가 열린다.
명동관광특구협의회(회장 나성실)는 2009 글로벌명동 백야축제 ‘열대야를 즐겨라’를 오는 8일과 9일 오후 5시부터 밤 11시까지 명동예술극장 특설무대와 명동 우리은행 앞 등에서 개최한다.
명동 백야축제는 대표적인 관광지인 명동을 찾는 내·외국인들에게 한여름 밤의 뜨거운 열기를 쿨 하게 식힐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과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보다 적극적인 명동 홍보뿐만 아니라 글로벌명동의 이미지를 한 단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기획했다.
우선 특설무대에서는 아이스 난타 ‘So Cool’, 인디밴드 퍼레이드 ‘쿨하게 외쳐라’, 칵테일 쇼 ‘쿨 하게 흔들어요’, 매직 퍼포먼스 등이 풍성하게 열려 시원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인디밴드 퍼레이드는 무더위를 잊을 수 있는 다이나믹한 공연으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대중적이고 친숙한 노래를 선보이고, 다양한 타악기와 얼음을 활용한 아이스 난타를 비롯해 태평소로 캐럴을 연주하며 무대를 뜨겁게 달군다.
또한 카드&동전 마술과 화이어 매직, 비둘기 매직, 실크 매직 등 매직 퍼포먼스가 잠시 열대야를 잊게 해주고 신나는 리듬의 반주와 조명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무대에서 펼쳐지는 불쇼, 저글링쇼, 개인·팀 플레이 등의 칵테일 쇼도 환상적인 밤을 연출하게 된다.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행사로는 얼음 위에서 오래 버티기·얼음 빨리 녹이기·수박 빨리 먹기 등의 게임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선발하는 도전 아이스 기네스 ‘쿨한 도전’, 가로·세로 30cm 크기의 얼음 속에 선물을 넣어 망치를 사용하여 얼음을 깨고 누가 먼저 상품권을 획득하는지를 겨루는 얼음 속 보물을 찾아라, 얼린 반바지와 남방을 빨리 착용하는 더위 탈출 아이스 쿨 웨어 등 얼음을 테마로 한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준비해 현장 참여자뿐만 아니라 관람하는 사람들까지 시원하게 만들어 줄 계획이다.
축제 기간 동안 대형 얼음 10개를 이용하여 볼링 라인을 만들어 얼음 위에서 즐기는 아이스 볼링과 명동 곳곳에 야자수·돌고래·윈드서핑·펭귄 등의 얼음조각을 전시해 한여름의 무더위를 날려준다.
명동관광특구협의회 나성실 회장은 “서울의 중심 중구에 위치한 관광특구 명동을 뛰어넘어 세계적인 글로벌명동으로 도약하고자 2009 백야축제는 보다 더 알차고 생기 있게 구성했다. 전체적으로 역동적이고 활기찬 젊음의 이미지를 심어주는 한편 시민이나 관광객들이 참여하는 이벤트 행사를 획기적으로 꾸며 재미있고 볼거리가 가득한 명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유인숙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