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관계자가 정동일 구청장에게 회현고가 철거 계획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회현고가차도 철거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에 앞서 회현동과 명동 일대 주민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가 지난달 30일 회현동 주민센터에서 열렸다. (본보 제529호 참조)
설명회에서는 철거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신선호 팀장과 관계 직원 등이 참석해 회현고가차도 철거 공사 진행과정과 주요 개선 내용, 철거 후의 교통운영 계획 등에 대해 설명을 했다.
회현고가차도 철거 공사는 오는 7일 밤 11시를 기점으로 시작되며 순수한 도로 철거만 약 21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가 철거 후에는 회현교차로 접근 향상을 위해 명동 방향 왕복 6차로를 8차로로, 신세계백화점 방향은 왕복 10차로를 11차로로 확장하는 한편 한국은행에서 명동 방면 좌회전 차로도 기존 2차로에서 1개 차선을 더 늘릴 계획이다.
또한 회현교차로 주변에 횡단보도를 신규로 설치해 보행 편의도 제공한다.
이날에는 정동일 구청장, 중구의회 김기래 의장, 서울시의회 최병환 의원, 중구의회 이혜경 의원과 오정근 회현·약수고가철거추진위원회연합회장, 문광원 회현고가철거추진위원회장과 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그동안 모두가 힘을 합쳐서 노력한 결실이 눈앞에 나타나게 됐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운데도 고가가 철거되면 상상 이상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는 약수고가 철거를 위해 다시 힘을 모으자”고 밝혔다.
이 지역 출신 중구의회 김기래 의장은 “공사가 본격화되면 많은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회현동 일대가 회현체육센터 건립을 비롯해 각종 개발 등으로 작지만 눈부신 변화와 발전이 시작되는 만큼 주민 모두 희망을 갖고 생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최병환 의원도 “그동안 염려도 많았으나 주민 숙원사업이 드디어 해결됐다. 회현고가 철거를 계기로 지역 활성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면서 공사 중 불편사항에 대한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정근 회현·약수고가철거추진위원회연합회장과 문광원 회현고가철거추진위원회장도 회현고가 철거에 대한 감사인사를 했다.
한편 이에 앞서 서울시 관계자가 지난달 29일 구청장실에서 사전 설명회를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