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준공 … 3층에 헬스장 확장·샤워실 마련
그동안 비좁고 노후 되어 주민 이용이 불편했던 필동 청사가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중구는 지난 12일 필동 청사 리모델링 준공식을 가졌다.
필동 청사는 지난 1991년에 세워져 20년 이상 사용해 오면서 공간이 협소하고 건물이 노후화되면서 주민들이 센터 이용에 큰 불편을 겪어 지난 5월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이번에 준공하게 된 것이다.
지하 1층 지상 3층의 832㎡ 규모건물인 필동 청사 리모델링에는 총 5억1천8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3층에 111㎡ 면적 증축을 포함해 전면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했다.
우선 3층에 헬스장을 넓히고 헬스장 이용 주민을 위한 샤워실과 화장실을 새로 마련했다.
또한 2층은 자치회관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노후된 강당 내부 바닥을 교체하는 등 개보수 공사를 진행하는 한편 방송설비도 재정비해 자치회관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전반적인 전등과 통신, 냉·난방 시설을 교체하고 청사 외벽도 상큼한 이미지로 바꾸는 등 수준 높고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이날 리모델링 준공식에는 정동일 구청장 중구의회 김기래 의장 서울시의회 최병환 의원 중구의회 김수안 김연선 이혜경 임용혁 의원과 정범구 민주당 중구지역위원장을 비롯해 지역 단체장, 주민 등이 참석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필동은 선비골이라 불리는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곳이다. 이번에 청사 리모델링을 통해 깨끗한 환경 속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하면서 풍족한 삶과 건강을 찾아가기를 바란다”며 “필동 입구부터 퇴계로 디자인서울거리로 선정되어 아름다운 거리로 변신을 준비 중이다. 이제 필동이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화합이 중요하다. 서로 주는 기쁨을 나눌 수 있는 모범적인 필동이 되기를 바라겠다”고 밝혔다.
중구의회 김기래 의장은 “편안한 보금자리로 새롭게 탄생한 필동 주민센터를 보니 기쁘다. 그동안 예산 문제로 어려움도 있었으나 구청과 의원들의 협조로 리모델링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 같다. 리모델링을 계기로 지역주민 복지 향상과 주민 감동 행정서비스를 통한 주민 소통의 장으로 거듭 나기를 기대하겠다”고 축하했다.
서울시의회 최병환 의원은 “새단장한 모습을 보니 좋다. 모두 힘을 모아 주민행복 중구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지역 출신 중구의회 김수안 의원도 “예전에는 단순히 민원증명서류를 발급받는 곳이 동사무소였으나 이제 주민센터로 명칭이 바뀌면서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변했다. 그동안 필동 주민센터는 비좁아서 제 기능을 다하지 못했는데 이제 주민 모두가 사용하는 열린 공간이 된 만큼 자주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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