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명성기구와 총 671건 처리
중구가 투명행정 구현을 위해 시민단체인 한국투명성기구와 함께 시행하고 있는 청렴계약제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청렴계약제는 공공사업의 사업입안과 발주에서부터 계약이행 완료까지의 모든 과정을 주민의 입장에서 투명하게 감시하고 평가하는 정책으로 지난 2001년 중구에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실시했다.
심의대상도 중구에서 발주하는 시설공사와 물품구매, 용역 등으로, 시설공사의 경우 입찰계약 3억원 이상, 수의계약 3천만원 이상이 해당된다.
물품구매는 입찰의 경우 5천만원 이상, 수의계약은 2천만원 이상, 용역은 입찰의 경우 2억원 이상, 수의계약의 경우 5천만원 이상인 경우 심의를 받아야 한다.
청렴계약제 시행을 위해 중구와 한국투명성기구가 협약을 체결해 심의위원회를 구성, 2001년 9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18차례의 회의를 열고 공사 392건, 물품구매 176건, 용역 103건 등 총 671건을 처리했다.
무엇보다도 심의위원들의 날카로운 시각이 투명성 제고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데, 주민의 입장에서 과연 꼭 필요한 사업인지, 공정은 제대로 이뤄지는지에 대해 꼼꼼하게 따져 참석자들의 진땀을 빼기 일쑤다.
최근인 지난 12일에도 제19차 청렴계약제 심의위원회가 위원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이날 회의에서는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 신축공사 전면 책임감리 용역, 회현배수분구하수관거 종합정비 공사 등 올 1월부터 4월까지 발주 및 진행하는 사업 50건을 심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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