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 기원 횃불 북녘까지 ‘활활’
평화통일 기원 횃불 북녘까지 ‘활활’
  • 유인숙기자
  • 승인 2009.08.1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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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부경찰서 박노현 서장, 민주평통 중구협의회 지해경 회장, 나경원 국회의원, 민주평통 이기택 수석부의장, 정동일 구청장, 중구의회 김기래 의장, 민주평통 중구협의회 김장환 고문, 중부소방서 김성수 서장(왼쪽부터)이 봉수대 앞에서 횃불을 들고 있다.

중구는 온 국민의 염원인 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구협의회(회장 지해경)와 함께 지난 14일 남산 팔각정 앞에서 제64주년 광복절 기념 제18회 통일기원 남산봉화식을 개최했다.
특히 올해는 제64주년 광복절 경축 행정안전부 지정 공식 지역행사로 개최되어 그 의미와 내용면에서 한층 풍성해졌다. 
광복절 전야인 지난 14일 밤 7시부터 열린 식전행사는 요들송 공연을 시작으로 초대가수, 대북공연으로 이어져 풍성한 문화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이기택 수석부의장 나경원 국회의원 중구의회 김기래 의장 민주평통 중구협의회 김장환 김사홍 김순도 고문 서울시의회 최병환 안희성 의원 민주당 중구지역위원회 정범구 위원장 중구의회 김연선 이혜경 양동용 고문식 심상문 임용혁 김기태 의원 중부경찰서 박노현 서장 중부소방서 김성수 서장 등의 내빈과 행사를 주최한 정동일 구청장, 민주평통 중구협의회 지해경 회장을 비롯해 관내 직능단체장, 주민, 남산을 찾은 내·외국인이 대거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정동일 구청장은 “평화를 상징하는 봉화를 올려 국가의 안녕을 비는 선조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는 행사이다. 투철한 안보의식을 바탕으로 평화통일은 우리의 힘으로 이뤄야 한다. 평화통일의 초석인 선진일류국가 건설을 위해 중구가 앞장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평화를 사랑하고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이 바람을 타고 북녘 동포의 가슴속까지 전해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민주평통 중구협의회 지해경 회장은 “평화통일을 가로막는 모든 철책들이 없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 지역과 계층의 갈등부터 남북갈등을 없애는데 자문위원들이 앞장서줄 것을 당부한다”며 “우리 동포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는 가족적인 마음을 가질 때 평화통일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민주평통 이기택 수석부의장은 “민족의 비극인 남북 분단을 종식시키고 통일을 기원하고자 여기에 모였다. 이 봉화의 뜻이 북쪽에 전해지기를 바라며 통일시대가 한 걸음을 가까워질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국회의원은 “이제 새로운 대북정책으로 평화통일의 문이 조금씩 열리고 있다. 압록강에서 백두산까지 봉화가 이어지기를 기대하며 모두 함께 통일의 시대를 준비하자”고 힘차게 말했다.
중구의회 김기래 의장도 “우리민족은 쌍둥이와 같이 은근한 그리움이 서로를 당기는 한민족의 핏줄이다. 통일염원의 횃불이 북녘 하늘 끝까지 닿기를 소망해 본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행사는 민주평통 중구협의회 권도연 운영위원의 평화통일기원문 낭독에 이어 대북을 18회 타고하는 대북고천식이 진행됐다.
주요 내빈이 직접 횃불을 점화해 봉수대로 이동한 후 민주평통 이영건 상임위원이 북녘 하늘에 고하는 평화통일메시지를 낭독했으며 김장환 고문의 만세삼창 후 봉수대에 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을 모아 봉화를 피웠다.
이때 중구 구립여성가요합창단의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가 남산 정상에 울려 퍼지며, 통일을 기원하는 풍선이 하늘 높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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