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생활문화의 전당’ 사단법인 禮智院
‘전통 생활문화의 전당’ 사단법인 禮智院
  • 유인숙기자
  • 승인 2009.09.2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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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35주년 기념식 ‘예지의 초대’성황 … 감사패 전달 및 예지상·공로상·근속상 시상

우리의 전통문화지킴이로 35년 동안 활발하게 활동을 펼쳐온 사단법인 예지원(원장 강영숙)이 개원 35주년 기념행사 ‘예지(禮智)의 초대’를 지난 16일 서울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다.
이날 개원 35주년 기념식에는 우리나라 각 분야별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기라성 같은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정동일 구청장, 서울시의회 최병환 의원도 자리를 빛냈다.

예지원 설립에서부터 현재까지 예지원 발전에 성심을 다해 온 강영숙 원장에게 평생회 회원 전원의 마음을 모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35년이라는 시간동안 오로지 올바른 전통예절문화 계승·발전을 위해 열정을 쏟아온 예지원 강영숙 원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35세라고 하면 막 기운이 솟는 나이다. 하지만 예지원이 걸어온 35년은 어렵고 힘든 길이었다. 하지만 어떠한 어려움에도 전통예절교육은 지속됐으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며 “예지원이라는 나무가 35년 자라 뿌리를 튼튼하게 내렸다. 이제 새로운 가지가 하나 생길 것인데 어떤 가지인지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강 원장은 “지·덕·체를 강조할 것이 아니라 덕·지·체가 필요한 때이다. 30여 년 전에 ‘예의 바르고 지혜롭다’는 뜻의 예지원이라는 한문 간판을 직접 써서 붙여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도 예지원을 사랑하는 수많은 회원들이 힘이 되어 예지원을 아껴주고 적극적으로 밀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동일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35년 동안 우리의 전통문화를 연구하고 되살리는데 앞장서 온 예지원에서는 각계각층의 여성 지도자를 비롯한 이 땅의 어머니와 딸들에게 여성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기본 덕목과 한민족의 고유한 정신문화인 전통예절을 가르쳐 왔다”며 “아울러 멀리 타향에 살면서 전통예절에 대해 자칫 소홀할 수 있는 해외동포들을 교육했고, 직접 해외를 방문하여 우리의 전통문화를 세계인에게 소개함으로써 민간교류를 통한 대한민국의 브랜드를 드높이기도 했다. 어려운 이웃에 대한 봉사라는 사회적 책임까지 실천하는 모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또 정 구청장은 “기본이 바로 선 대한민국을 만들어 세계 속의 선진 일류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통예절을 지키고 우리 사회의 등불이 되는 전달자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한국차인연합회 박권흠 회장도 “전통문화를 전승하고 다도교육과 유교문화를 되살리고 개발해 내면서 예지원이 대한민국의 잠재력을 키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으로 예지원의 앞날은 창창한 만큼 나라와 민족을 위해 더 큰일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그동안 예지원 발전에 앞장서 온 회원들에 대한 시상을 했다.
예지상은 이정조 고문과 오행진 이사가 선정됐다.
특별 공로상은 김명연 자문이사가 수상했으며, 공로상은 배두이 경남 지부장 김복란 신지은 안효경 고문 오선자 평생회 회장을 비롯해 평생회 8개분과 추천자, 예지원 교육을 담당한 교수와 사무국 정영순 과장 등에게 수여했다.
이 외에도 근속상 24명과 25년·20년·15년·10년 근속상, 특별근속상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예지원 강영숙 원장과 참석 내빈들이 개원 35주년을 축하하는 케이크를 커팅했으며 서울시의회 최병환 의원이 전통문화예절의 전당 예지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는 건배를 제의했다.
기념식을 마치고 축하공연으로 크로스오버듀엣 휴와 푸전국악밴드 플라워 공연이 기쁨을 더했다.
한편 예지원 강영숙 원장은 지난 9일 (사)한민족문화협회(총재 백용기) 주최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제2회 한민족문화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전통예절 선양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 예지원이 걸어온 35년의 발자취

35년간 회원 수만도 30여만명 육박
예지반·규수반·다도반 정규수업 운영
특별교육 및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 활발

1974년 개원 이래 예지원에서 펼치는 사업은 매우 다양하다.
정규수업 과정인 예지반, 규수반, 다도반을 운영하는 것 외에도 특별교육과 위탁교육을 수시로 열고 있다.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문화 사업은 물론 올바른 예절문화의 이해와 전수를 위하여 각종 교육사업도 전개한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지난 35년간 예지원을 거쳐 간 회원 수만도 30여만 명에 달할 정도다.
우리의 전통 생활문화인 의식주 생활문화 전반에 걸친 내용,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국제사회에 대한 이해, 현대사회에서의 여성의 역할과 자기개발, 화목한 가정을 위한 가족 구성원의 역할, 인간다운 삶을 위한 기본 소양과 예절 등 예지원의 사업은 각 테마별로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정규과정 외에도 여성들을 위한 교양강좌를 매년 4~5회에 걸쳐 개최하고 있다.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와 상식에서부터 글로벌 시대에 갖추어야 할 능력과 현대여성의 자세, 지구 온난화와 환경문제 등 사회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또한 기업체 임직원, 사회단체 요원, 각급 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교육과 청소년을 위한 예절교실, 아버지를 위한 특강도 실시하고 있다.
예지원에서 펼쳐온 사업 중 의미 있는 것은 우리 고유문화를 세계에 알려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인다는 점이다.
그 일환으로 외국인을 위한 문화행사를 개최하며 우리 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개발하여 수시로 열고 있다. 주요 대상은 주한 외교사절, 관광객이나 수학여행 온 외국인 학생에서부터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교포와 유학생까지다.
외국인을 위한 문화 소개는 주한 외국인을 위한 세시풍속 소개와 전통문화 소개로 나눠져 있다.
국제학술회 등에 정기적으로 참석하고 개최하여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많은 힘을 기울여 왔다. 중국과 일본, 유럽의 여러 단체와 문화를 교류하면서 고려 궁중팔관다회, 생활다례, 헌다의식, 의상예절 등을 소개하고 있다.
부대사업으로 각종 자료 발간사업도 펼치고 있는데 강영숙 원장이 ‘생활예절’을 발간했으며 다시(茶詩)가 실린 녹음테이프를 제작, 배포하여 회원들의 교양을 넓히는데 일조해 오고 있다.
주요 행사로는 신년하례식, 신입회원 환영회 겸 체육대회, 한·중·일 전통 생활문화 교류회, 정기총회 및 송년회 등이다.
매년 3~4월에는 남산걷기대회에 참가하여 회원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오물 수거를 하며 환경을 보호하고 한강 살리기 사업도 동참하여 환경을 보존하는데 힘을 보태왔다. 가정의 달인 5월에는 노인을 위한 잔치를 벌이고 바자회를 여는 등 봉사활동과 사회활동도 더불어 실시해 왔다.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예지원은 국내에 경남지부와 광주지부를 설치했고, 미국에 뉴욕지부를 설치하여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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