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공심위, 한정갑 전 서울지방경찰청차장 내정
民 김길원 예비후보 재심요청 … 이번주중 확정
한나라당이 중구를 전략지역으로 선정했다.
한나라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22일 회의를 열고 기초단체장 지역 가운데 서울 중구·부산 사상구·충남 태안군 등 세 군데를 전략지역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도 같은 날 전체회의를 열고 6·2 지방선거 서울중구청장 후보로 한정갑 전 서울지방경찰청 차장(55·사진)을 내정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인재영입위원회에서는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영입인사 안건을 의결했는데 그 가운데 한정갑 전 서울지방경찰청 차장도 포함되어 있었다. 한 전 차장은 한나라당 서울시당에서 실시한 후보자 추가공모 기간인 지난 19일 공천신청을 했다.
기초단체장 전략 공천지역은 우선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후보를 선정하고, 그 선정안을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되면 최종 후보로 확정된다.
한정갑 전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은 1955년생으로 고려대학교에서 행정학을 전공한 후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 전공, 청주대학교 대학원 법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행정고시(23회) 출신으로 1994년 6월부터 1995년 1월까지 제47대 서울중부경찰서장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충북지방경찰청장, 울산지방경찰청장, 한국교통방송 인천본부 본부장을 역임했다.
한편 민주당 서울시당은 중구청장 후보로 박형상 변호사를 단수후보로 추천했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중구청장 후보를 비롯해 중구의회의원선거 나·라선거구 공천자를 지난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에 중구청장 후보로 단수추천을 받은 박형상 변호사(50)는 전남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에서 신문학을 전공했다.
그는 제28회 사범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지냈으며 1989년 변호사를 개업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원(언론분과위원장 역임)으로 활동하는 한편 방송위원회 법률자문위원 및 각종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중구지역에서는 현재 중구청 고문변호사와 중구문화원 이사 및 자문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장충동 주민자치위원장, 중구 민주당 무료법률상담센터 소장, 중구재향군인회 이사를 역임했다.
이번 박형상 변호사의 중구청장 단수후보 추천에 대해 민주당 중구청장 예비후보로 활동해 온 김길원 전 시의원이 지난 23일 재심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심 청구가 들어오면 민주당 중앙당 재심위원회에서 해당 안건을 상정해 처리하게 된다.
이에 민주당 중앙당에 확인 결과 서울중구청장 후보 재심의 건은 28일 오후에 안건으로 상정해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