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지난달 29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역별 공천심사 결과를 의결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특별시 중구청장 후보로 한정갑 후보가 최종 공천 확정을 받았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는 지난달 22일 한정갑 후보를 서울중구청장 후보로 내정한 바 있다. (본보 제565호 참조)
한정갑 후보는 1955년생으로 청주대학교 대학원 법학과(법학박사)를 졸업했으며 서울중부경찰서장, 충북·울산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이미 한 후보는 지난달 23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중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해 명함을 배포하는 등 얼굴 알리기에 분주히 활동해 왔다.
한 후보는 ‘중구의 자부심을 되찾겠습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있다.
중구청장 출마와 관련하여 한 후보는 “한나라당에서 인재영입을 통해 중구청장선거에 출마하게 됐다. 하지만 중구는 제2의 고향과 다름없다. 학창시절을 중구 만리동에 소재한 양정중·고등학교를 다녔으며 공직을 가진 후에도 중부경찰서장으로 부임하는 등 그 때부터 남다른 인연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무엇보다도 주민이 체감하는 생활밀착형 행정을 모토로 삼고 있는 한 후보는 “중구는 서울의 중심에 위치해 있는 만큼 말로만 중심이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으뜸이 되는 중구를 만들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주민이 직접 느낄 수 있는 행정시책이 중요하다. 교육, 문화, 복지, 관광 등 각 분야별로 좋은 정책들을 실제 행정에 제대로 접목시키고 특히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행정에 반영하는 등 주민이 구청장이 되는 행정을 이뤄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주민이 바라는 행정’을 통해 ‘바른 중구’를 만들겠다는 한 후보는 “주민의 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겸손하면서 섬기는 행정으로 바른 구청장이 될 것”이라며 “30년 동안의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편안한 중구, 행복한 중구 실현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여갈 것이다”고 피력했다.
각 프로젝트를 좀 더 체계화시켜 단계별로 기획하고 주민 의견 창구를 개설해 장기적으로 중구가 어떻게 발전해 나가야 할 지 큰 그림을 그려야 하며 기업하기 좋은 터전을 마련해 기업이 지역사회에 공헌해 나가는 시스템 구축, 각종 유관기관과 상호 연계를 통한 정책 발굴, 일로 승부하는 공직사회 조성 등을 구상해 놓고 있다.
한 후보는 “주민에게 희망을 주는 행정, 직접 행동하는 행정을 실천하는 으뜸청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위하여 화합하여 전진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