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교육감 진보진영 곽노현 단일후보 선출
市교육감 진보진영 곽노현 단일후보 선출
  • 유인숙기자
  • 승인 2010.05.0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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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영 7명 단일화 협약 참여 6일 최종 결정

오는 6·2 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주민이 직접 선출하는 서울시 교육감. 보수와 진보진영에서 각각 후보 단일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후보 단일화가 먼저 이뤄진 것은 진보진영이다. 진보진영은 서울시 교육감 단일화 후보로 지난달 14일 곽노현 방송통신대 교수를 선출했다.
이날 서울기독교회관에서 진행된 선거에는 195개 단체, 470명의 투표인단 중 392명이 참가했으며 후보 선출은 시민 1,500여명 여론조사 50%, 2010 서울시 민주진보 교육감·교육의원 후보 범시민 추대위원회 소속 단체 시민공천단 투표 30%, 운영위원 24명의 투표 20%를 합산해 이뤄졌다.
경선은 곽노현 후보와 이부영, 최홍이 서울시 교육위원의 3파전이었으며 후보별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진보진영 서울시교육감 단일후보로 당선된 곽노현 후보는 “대한민국 모든 학생들을 탈출구 없는 경쟁의 트랙으로 내모는 한 줄 세우기 경쟁교육을 이제는 끝장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곽 후보는 “우리의 미래를 절망과 타락으로 이끄는 대물림 특권 교육, 폭력적이고 비인간적인 한 줄 세우기 무한 경쟁, 학부모들의 등골을 휘게 하는 사교육비, 썩은 내가 진동하는 교육계의 부패와 비리, 이들이 바로 우리가 반드시 청산해야 할 일들이다”고 강조했다.
곽 후보는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성적위주 평가를 탈피한 전인교육과 학부모 교장 선출권, 무상급식 전면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곽노현 후보는 1954년생으로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현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 교수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의장,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에는 체벌 금지와 두발 자유 등의 내용을 담은 경기도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주도했다.
하지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잡음도 있었다. 박명기 서울시교육위원이 경선과정의 반민주성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일찌감치 단일화 논의에서 빠졌다. 선거 당일에는 이삼열 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이 경선 탈퇴를 선언해 반쪽 후보 단일화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편 보수 성향 교육시민단체로 구성된 바른교육 국민연합도 막바지 서울시교육감 후보 단일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른교육 국민연합에서는 지난달 26일 단일화 참여 후보와의 협약서 체결이 마감됐다고 밝혔다.
이번 단일화 협약에 참여한 후보는 권영준 경희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김경회 전 서울특별시교육감 권한대행(부교육감), 김성동 전 한국교육과정 평가원장, 김호성 서울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 이경복 전 서울시강남교육청 교육장, 이상진 서울특별시 교육위원, 이원희 경희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 등 총 7명이다.
이로써 김영숙 덕성여자중학교 교장과 남승희 전 교육인적자원부 여성교육정책담당관을 제외한 거의 모든 후보가 바른교육 국민연합의 서울지역 후보 단일화에 참여한 셈이다.
이들은 학력 신장과 반 전교조를 기치로 내걸고 있다.
바른교육 국민연합은 서울 지역의 경우, 오는 6일 여론조사 50%, 999명으로 이루어진 선출인단에 의한 투표 50%를 적용하여 후보 단일화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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