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서울시장 오세훈 후보 확정
한나라당 서울시장 오세훈 후보 확정
  • 유인숙기자
  • 승인 2010.05.04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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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6표 득표율 68% 획득 … 나경원 의원 1170표로 2위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에서 오세훈, 나경원, 김충환 예비후보(왼쪽부터)가 손을 맞잡고 있다. 경선 결과 오세훈 현 시장이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로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선출됐다.
한나라당은 지난 3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국민참여선거인단 경선대회를 열고 6·2 지방선거에 출마할 서울시장 후보를 선출했다.
서울시장 선거의 후보 경선에는 현직인 오세훈 시장과 막판 원희룡 후보와 단일화를 성사시킨 재선의 나경원 의원, 구청장 출신의 재선 김충환 의원이 출마했다.
선거인단은 서울시 대의원(20%), 서울시 일반당원 선거인단(30%), 국민참여 선거인단(30%), 일반 여론조사(20%)의 비율로 구성됐으며, 여론조사는 3개 여론조사기관이 각각 2천명의 서울시민을 상대로 지난 1일 밤부터 2일 밤까지 실시했다.
경선은 후보연설과 현장 투표 순으로 진행됐다.
‘아름다운 경쟁 더불어 잘사는 서울을 위하여’라는 테마로 열린 이날 국민참여선거인단 경선대회에서는 기호 1번 김충환 후보, 기호 3번 오세훈 후보, 기호 4번 나경원 후보가 차례대로 정견발표를 했다.
여론조사 결과 김충환 후보가 54표(5%), 오세훈 후보가 687표(73%), 나경원 후보가 200표(21%)를 차지했다.
현장에서 이뤄진 선거인단 투표 결과 김충환 후보가 262표, 오세훈 후보가 2529표, 나경원 후보가 970표를 받았다.
종합 투표결과를 보면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3216표를 얻어 득표율 68.4%로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나경원 후보는 2위로 1170표를, 김충환 후보는 316표를 각각 획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투표 전 연설을 통해 “4년 동안 도시경쟁력, 금융 경쟁력이 모두 15단계 상승해 세계 10위권의 도시 진입은 세계가 공인한 기록이다. 서울에 필요한 것은 이런 변화에 가속도를 붙여 세계 5대 도시 진입의 꿈을 실현 가능하게 하는 일이다”며 “위대한 도시 서울의 운명을 부패 수사에 전전긍긍하는 후보에게 맡겨야 하겠냐. 야당 후보를 누르고 본선에서 확실하게 승리할 단 한명의 후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두 번째로 정견발표를 한 나경원 후보는 “올바른 대한민국을 위해서 지방선거는 반드시 이겨야하기에 출마를 하게 됐다. 또한 여론의 지지를 얻어 원희룡 후보와 단일화를 이뤘다. 이제 여론의 돌풍을 얻고 올라가는 일만 남아있다. 지는 달, 기우는 달을 선택하겠느냐 아니면 뜨는 달, 차오르는 달을 선택하겠느냐. 바꿔야 이긴다”며 “겉치레 행정과 예산낭비로 서울이 빚더미에 올라앉았다. 이제 정치지도자는 원칙과 소신이 필요한 자리다. 본선이 되면 야당이 치열하게 검증할 것이다. 정권 심판론에 4년 실정론으로 과연 잘 방어할 수 있겠느냐. 그러기에 새로운 인물로 바꿔야한다”고 밝혔다.
또한 나 후보는 “세금 아껴서 쓰는 알뜰행정을 하겠다. 서민들의 기본부터 구석구석 하나씩 챙기는 실속행정을 하겠다. 서민과 시민과 이야기 하는 소통행정을 하겠다. 당과 정부와도 소통하겠다”며 “한나라당 시장으로 한나라당에 도움이 되고 정부에게 도움이 되는 시장이 되겠다. 나홀로 시장은 안 하겠다. 정치는 머리나 입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하는 것이라고 한다. 따뜻한 가슴으로 서민이 편안한 위대한 세계도시 서울을 만들겠다. 새로운 여성시장 후보를 만들어 달라. 반드시 지방선거 이기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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