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신문 창간 20주년 특집 - 최창식 구청장에게 듣는다
중구신문 창간 20주년 특집 - 최창식 구청장에게 듣는다
  • 정리/유인숙기자
  • 승인 2013.02.06 15: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고의 서민복지 일자리 창출에‘올인’

"관내 기업체 적극 활용 민간일자리 만들기

밀도 있는 상담으로 꼭 필요한 복지 서비스

관광 부가가치 업그레이드로 지역경제 활성화 "

중구신문 창간 20주년을 맞아 최근 주민 일자리 만들기에 열정을 쏟고 있는 최창식 구청장과 특별 인터뷰를 가졌다. 2013년 중구의 떠오르는 이슈, 새로운 계획, 중구의 야심찬 희망은 무엇일까? 매일 350만명의 인파가 몰리고 쇼핑, 비즈니스, 문화, 예술의 도시이자 최근 관광객 2천만 시대를 준비하며 더욱 각광받는 중구, 서울의 중심 중구를 이끌어 가고 있는 최창식 구청장을 만나 올 한해 13만 구민을 위한 새해설계, 달라지는 구정, 좋아지는 구민 삶에 대해 들어봤다.

Q. 창간 20주년을 맞은 중구신문에 축하 한마디.

중구신문 창간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20년동안 사명감을 갖고 중구발전을 위해 지역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으며 독자의 큰 신뢰와 사랑을 받아 최고의 지역신문사로 당당히 자리매김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중구발전을 위해 공정한 보도, 객관적인 비판과 대안제시, 무엇보다 구민 소통채널로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 중구신문의 발전을 늘 응원할 것이다.

Q. 올 한해 구정을 어떻게 이끌어 갈지 궁금하다. 2013년 구정 운영 방향과 중점사업은 무엇인지?

서울의 중심에 걸맞는 품격있는 도시, 살고 싶은 중구를 핵심모토로 해서 그동안 다져온 사업들이 결실을 맺고 구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도록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

무엇보다 주민들이 걱정근심 없이 편안한 서민생활 안정이 중요하다. 구민 일자리 창출을 구정 1순위로 챙겨 올인할 것이며 계층별 맞춤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으뜸보육과 명문학교 육성기반 조성, 세계적인 관광명소 개발, 도심 리모델링 활성화, 24시간 안전특별구 등을 중점으로 추진할 것이다.

구정수행 철칙은 주민참여와 소통이다. 올해는 특히 민관협치를 토대로 한 거버넌스 행정을 실천해 구정운영 전반에 구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적극 반영되도록 할 것이다.

올해는 새로운 각오로 초심을 잃지 않고 공정하고 투명한 구정 운영을 통해 구민생활이 행복하도록 하며 침체된 도심을 활성화시켜 도심 가치를 새롭게 창조하는데 온 힘을 다할 생각이다.

Q. 최근 중구하면 일자리로 유명하다. 구민 일자리 만들기에 특별한 추진력으로 구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는데 올해 일자리 창출 핵심전략은 무엇인지?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창출이다. 일자리야 말로 구민들의 가장 절실한 욕구이며 희망이다. 구민한사람의 일자리라도 더 만들기 위해 올해 구정 최우선으로 집중 추진할 것이다.

올해는 총 8,000개의 일자리를 목표로 하며 특히 창업기업체 프로젝트가 핵심전략이다. 신규호텔, 대형상가 등 창업기업체와 주민우선 고용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업의 규제완화와 인허가 원스톱 처리 등 개업, 창업을 지원, 윈윈전략으로 민간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다.

중구는 사업체수가 5만 9천개로 전국 최고이다. 지역 인프라를 총동원하여 적극 활용할 것이다. 공공일자리 제공은 한계가 있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민간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 우선이다.

각동을 돌며 찾아가는 현장 취업 상담실 등을 운영해 롯데쇼핑센터 2762명, 나인트리 호텔 153명 등 많은 취업희망 주민의 응모를 받았다. 나인트리 호텔에 15명이 채용 확정됐고 롯데쇼핑센터는 올 3월전에 채용이 확정될 예정이다.

이처럼 취업열기가 뜨겁다. 구청에서 주관하여 취업설명회 개최, 면접시험장 상시제공 대규모 채용면접 실시, 호텔현장 실습도 했다. 구민 일자리를 만드는데 필요한 강당, 회의실 제공 등 구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앞으로도 취업설명회, 기업연계, 면접장소 제공, 전문교육, 취업 멘토링, 예비군·대학생을 위한 현장상담 등 일자리를 원하는 구민을 위해 최대한 지원할 것이다.

동대문패선타운 등 미분양 대형쇼핑몰 창업이 점차 활발해지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관광호텔이 점차 늘어나 현재 19개소가 사업계획 승인되어 올해와 내년 오픈될 계획인데 약 800명의 일자리가 확보된다.

창업기업의 초기부터 인허가 원스톱처리 등 상호 윈윈전략을 펼칠 것이다.

여성 일자리도 마련한다. 출산, 육아 후 일자리를 찾는 여성을 위해 전문적직업교육을 통해 취업역량을 키우도록 지원한다. 여성플라자 3층에 중구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개설하고 객실코디, 뷰티컨설턴트, 웨딩컨설턴트 등 3월부터 100명을 모집한다.

젊은 청년 일자리 창출도 주력해 찾아가는 현장 취업상담실을 설치해 청년취업의 길을 터놓을 것이다.

Q. 올해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은 무엇인지?

신당4동에 노인복지센터를 올 8월에 건립한다. 3월에는 장애인복지관이 중구종합복지센터에 개관된다. 을지로 5가 훈련원공원안에 종합체육관이 올해 공사를 시작해 내년 8월 건립되고 도서관이 없던 회현동과 장충동, 광희동 등에 작은 도서관을 만들 것이다. 주민센터 회의실 등을 개조해 많은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북카페를 조성해 주민들의 문화쉼터 및 마을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

Q. 복지사각지대 틈새계층을 위한 중구의 차별화된 복지정책은 무엇인지?

모든 복지대상자들과 밀도있는 상담으로 필요한 것을 파악해 한정된 복지자원이 요긴하게 쓰여지고 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기부자도 보람을 느끼도록 할 것이다.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을 위해 복지와 재능기부, 자원봉사와 연계하는 드림하티 사업도 활발히 추진할 것이다. 기업체, 공공기관, 개인 등 성금·품 모금, 후원자와 수혜자 연계, 일자리 연계, 저소득층 청소년 학력신장 지원 등 수요자 니즈에 맞는 맞춤형 복지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 드림하티 장학사업, 저소득학생 학습지원 멘토 멘티사업, 중구 달림이 추진단의 결연활동을 추진하며 각 사례를 담은 드림하티 스토리북도 제작한다.

Q. 관광객 2천만시대를 대비한 관광정책은 올해 어떻게 추진할 계획인지?

서울 외국인 관광객의 70%가 명동, 동대문 패션타운을 가장 많이 찾고 있는데 외국인 관광객 2천만 시대를 대비한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 쉼터 등을 위한 관광명소, 숙박, 관광서비스, 테마음식, 관광축제 등 종합관광 프로그램과 마케팅 체계가 필요하다.

올해 명소 조성사업은 기본계획, 실시설계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주민, 전문가와 민관합동 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정부와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조기에 완공할 것이다.

관광 숙박시설은 현재 31개소의 관광호텔이 있으며 객실수는 7,853실이다. 현재 사업계획승인 허가된 호텔수는 19개소로 앞으로 객실수 총 3,580실이 늘어날 전망으로 외국 관광객을 위한 숙박시설이 확충된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 향상에도 힘을 쏟을 것이다. 바가지 요금 단속, 짝퉁단속 등 관광특구를 중심으로 관광서비스 개선에 노력해 외국 관광객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할 것이다.

명동 댄스나이트와 같은 외국인들에게 이색적이고 특화된 축제를 개발해 밤에도 깨어있는 명동을 만들고 지역경제도 살리는 효과를 낼 것이다. 지난해 12월 27일 관광특구 확대로 지정된 무교·다동 지역은 북창동과 함께 지역특성을 살려 한류 음식문화 관광지로 개발하고 남대문시장, 중부시장, 약수시장 등 전통시장도 특화된 쇼핑 관광명소로 발전시킬 것이다.

앞으로 중구의 특성을 살린 역사·문화·자연, 전통과 현대의 스토리가 담긴 새로운 관광패턴을 개발해 중구의 관광 부가가치를 올려 중구의 멋과 맛이 세계인에게 끌리는 관광산업을 적극 육성해 지역경제도 활성화시킬 것이다.

Q. 올해 주민들의 가장 큰 숙원사업 해결방안은?

약수고가차도를 철거해 경관을 개선하고 약수사거리를 지역 중심으로 개발할 것이며 이를 위해 서울시 예산 50억을 확보했다.

또한 명동 삼일로에 다목적 환경유지관리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삼일로 하부에 환경차량 80대, 관광버스 78대를 수용하고 집중호우시 빗물 저류조로 활용된다. 예산 760억 규모로 올 3월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하고 하반기에 실시설계할 계획이다. 앞으로 관광버스 주차난 해소와 중림동 주민의 최대 숙원사업인 청소차고지 이전으로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수십년간 노후되고 침체되어가는 을지로, 충무로, 퇴계로 등 도심 가로변도 리모델링을 활성화해 도심 전역이 명동수준으로 활력이 넘치도록 할 것이며 고도제한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남산 자락에 남산 경관도 살리고 주민 재산권도 최대한 보장하는 신개념 설계로 친환경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할 것이다.

Q. 마지막으로 중구신문 애독자와 구민 여러분께 한 말씀.

계사년을 맞아 올해도 건강하시고 가정에 항상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한다. 올해 세수감소, 세목교환 등 어려운 상황이지만 중구의 인프라와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해 구정을 내실있게 효율적으로 운영할 것이다. 올해도 변함없는 열정과 노력으로 구민 여러분의 생활이 불편함이 없고 중구가 발전하도록 전직원 모두 전력질주하겠다. 앞으로 중구의 변화되는 모습을 관심있게 지켜봐 주시기 바라며 무엇보다 구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 그리고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8길 22-4, 10층 1001호(명동2가, 대한빌딩)
  • 대표전화 : 02-773-4114
  • 팩스 : 02-774-9628
  • 청소년보호책임자 : 변봉주
  • 명칭 : 서울중구신문명동뉴스
  • 제호 : 중구신문
  • 등록번호 : 다 02713
  • 등록일 : 1993-02-25
  • 발행일 : 1993-02-25
  • 발행인 : 변봉주
  • 편집인 : 변봉주
  • 인터넷신문 명칭 : 중구신문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 52247
  • 등록일 : 2019-04-03
  • 발행인 : 변봉주
  • 편집인 : 변봉주
  • 중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중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7734114@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