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대의 열정·꿈·현실을 그린 어른을 위한 동화
우리시대의 열정·꿈·현실을 그린 어른을 위한 동화
  • 김은하기자
  • 승인 2013.03.13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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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Love, Love

연극배우 출신으로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이선균 전혜진 부부가 첫 동반 출연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연극 ‘Love, Love, Love’가 이달 27일부터 4월 21일까지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오른다.

‘Love, Love, Love’는 영국 작가 마이크 바틀렛이 쓴 작품으로 비틀즈가 ‘All you need is Love’를 부르던 1967년에 만나 결혼한 케네스와 산드라의 삶을 그들의 딸, 즉 현시대 젊은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케네스와 산드라를 연기하는 주인공 이선균과 전혜진은 소년의 티를 채 벗지 못한 19세 청년부터 42세 중년, 그리고 60대 노년까지 폭넓은 나이를 넘나들며 극을 이끌어나간다.

19세의 케네스와 산드라로 출발하는 1막에서는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도전을 멈추지 않는 네오 히피(N대 hippie)의 모습으로, 2막에서는 시대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성공한 40대 중년의 현실적인 모습으로 두아이와 함께 등장하며, 3막에서는 여전히 멋진 모습의 노년으로 극을 이끌어 간다.

특히 3년만에 연극무대로 돌아온 전혜진은 특유의 카리스마로 좌중을 휘어잡는 산드라 역을 맡았으며, 이선균은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매력적인 케네스로 데뷔 13년만에 처음으로 프로 연극무대에 도전한다.

이밖에 딸 로지 역에는 감정이입이 깊은 연기로 인정받고 있는 노수산나, 형 헨리 역에 김훈만, 아들 제이미 역에 노기용이 출연해 안정된 호흡과 탄탄한 앙상블을 보여준다.

‘Love, Love, Love’의 또 하나의 재미는 작품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비틀즈의 ‘All you need is love’를 위시한 이 작품에 등장하는 노래들이다.

원작에는 각 막 별로 총 3곡의 노래가 등장하는데, 1·2·3막 각각의 시대적 분위기와 정서를 노래를 통해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1막에서는 비틀즈 ‘All you need is love’, 2막의 스톤 로지스 ‘She bangs the drums’, 3막의 데이비드 게타 ‘Sexy chick’이 등장하는 원작과 달리 장영규 음악감독은 비틀즈의 ‘All you need is love’를 제외한 나머지 곡들을 새롭게 구성했다.

이상우 연출은 “우리 삶의 소중함과 살아있는 순간순간의 가치와 찬란함을, 그리고 모든 갈등과 충돌을 품어내는 사랑을 따뜻한 시선과 유머로 그리고자 한다. 베이비붐 세대부터 88만원 세대까지, 2013년 한국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모습을 만나고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김은하 기자

· 공연일자 | 3월 27일∼4월 21일(월요일 없음)

· 공연장소 | 명동예술극장

· 입장권 | R석 5만원 S석 3만5천원 A석 2만원

· 문의 | 1644-2003

· 기타 | 만 18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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