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드림하티 증가 추세 … 지난해 23억원 모금
중구, 드림하티 증가 추세 … 지난해 23억원 모금
  • 유인숙기자
  • 승인 2014.08.2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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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계층별 생애주기 복지사업으로 화제

개인 단체 기업 등 후원 줄줄이 이어져

중구의 대표 브랜드인 ‘드림하티’ 사업을 통해 모금한 성금이 3년째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우울한 경제 여건 속에서도 중구에는 어려운 이웃을 향한 기업과 단체들의 후원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는 지난 2012년부터 소득계층별 생애주기에 따른 복지지원사업인 ‘드림하티’를 실시해 오고 있다. ‘드림하티’는 Dream(꿈)과 Hearty(중구청 캐릭터명)가 조합된 중구의 복지사업 모델이다.

드림하티가 처음 시작된 2012년에는 성금 14억8,520만7천원과 성품 6억3,306만8천원 등 총 21억1,827만5천원이 모금되는 실적을 올렸다. 이어 2013년에는 성금 13억3,190만7천원과 성품 9억7,044만4천원 등 23억235만1천원을 모금했다.

올해에는 7월 현재 성금 8억4,072만원, 성품 4억6,697만6천원 등 13억769만6천원을 모금한 상태다.

무엇보다도 드림하티의 성공 요인은 바로 한 번 인연을 맺은 기업과 단체, 개인이 매년 계속해서 후원에 동참한다는 것이다.

중구 세종대로에 소재한 신한금융지주회사는 지난 19일 저소득 가정 지원을 위한 1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신한금융그룹은 2004년부터 11년째 중구 내 소외계층을 후원해 오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10억3,700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했다.

올해 창립 92주년을 맞은 ㈜메리츠화재도 지난 11일 중구 저소득 가정 지원을 위한 성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5월부터 중구 드림하티 사업에 동참해 하소연 걱정해결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중림복지관 차량지원, 을지로동 취약계층 치료비 지원, 저소득 세대 선풍기 지원, 회현동 쪽방주민 쌀 지원, 황학동 주민 이불 지원 등 지금까지 7차례에 걸쳐 1억원 상당을 후원한 바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 직원동호회인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이하 사나사)도 중구 드림하티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곳이다. 사나사는 지난해부터 5,250만원을 정기후원하고, 1,004명의 직원들이 하루 100원씩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한 소액 기부에 나서 1,491만원을 후원했다. 지난 겨울에는 1,500만원을 들여 김장을 담가 지원하는 등 지금까지 후원한 금액만 8,241만원에 이른다. 특히 이 모든 것이 직원들의 후원금으로 이뤄진 것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최근에는 사나사 회원들이 선풍기 150대와 여름내의 2,716점을 회현동 광희동 청구동 황학동 중림동의 어려운 주민들에게 전달해 시원한 여름나기를 도왔다.

서울의 중심에 위치해 있지만 쪽방 등 주거여건이 열악한 곳도 많은 중구인 만큼 외부인들의 관심도 높다. 지난 12일에는 개그맨 정종철이 회장을 맡고 있는 연예인 사진동호회 ‘팝콘’ 회원 12명이 남대문 쪽방 거주민에게 치약 1,000개와 함께 시원한 얼음물을 직접 전달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구의 어려운 주민들을 위한 여러 기업과 단체, 개인들의 관심과 지원에 구청장으로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드림하티 사업을 통해 기업의 사회 공헌활동과 연계해 저소득층 가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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