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형제축구회 일본 아오야마축구팀 초청
남산형제축구회 일본 아오야마축구팀 초청
  • 김은하기자
  • 승인 2008.06.18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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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결연 27주년 기념 친선 경기 … 아오야마 市長 친서 전달
자매결연 27주년을 맞은 남산형제축구회와 일본 아오야마축구팀 회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남산형제축구회(회장 박문기)와 무려 27년 동안 축구를 통해 친분을 이어오고 있는 일본 아오야마월드키카스(단장 모리·이하 아오야마축구팀)가 중구를 방문했다.
아오야마축구팀 아마모토 본회장과 모리 단장을 비롯한 20명의 단원들은 지난 14일부터 2박3일의 일정으로 중구를 방문했다.  
이에 15일에는 신당동 청구초등학교 인조잔디구장에서 남산형제축구회와 친선경기를 펼치며 우의를 다졌다.
특히 이날은 청구축구회(회장 김종선) 회원들도 참여해 일본 축구팀을 맞이하고 친선경기도 함께 했다.
남산형제축구회 박문기 회장은 “일본 아오야마축구팀과 국가는 다르지만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27년을 형제처럼 지내왔다. 오랜 세월이 지난만큼 양 팀 회원들의 연령도 높아졌지만 구슬땀을 흘리며 축구경기를 즐기고 나면 매일 함께 운동을 즐기는 동료와 같다. 짧은 일정이지만 중구에 머무는 동안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오야마축구팀 모리 단장도 “중구를 방문할 때마다 남산형제축구회 회원들을 비롯한 중구민들의 환대에 항상 감동한다. 우리 축구팀이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하는데 한국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 특히 정동일 중구청장과 관계자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오야마축구팀은 지난 16일 중구청장실을 방문해 일본 아오야마시 미해현이가시 시장의 친서를 정동일 구청장에게 전달하고 환담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정동일 구청장은 “각기 다른 나라 국민들이 30여년 동안이나 변함없는 우정을 지켜오고 있어 자랑스럽고 뿌듯하다. 특히 이번에 아오야마 시장의 친서를 받은 만큼 앞으로 양 지역의 활발한 교류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산형제축구회와 일본 아오야마축구팀은 지난 1982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27년 동안 매년 일본과 한국을 오가는 등 특별한 우정을 쌓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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