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고가도로 철거
서울역고가도로 철거
  • 유인숙기자
  • 승인 2008.06.1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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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동 잇는 고가 신설
서울의 관문으로 불리는 서울역 앞을 답답하게 가로막았던 고가도로가 오는 2010년까지 철거된다.
서울시는 사업비 375억원을 투입해 2010년 말까지 서울역 앞의 노후 고가도로를 철거하고 서울역사 철로 위 구간인 서울역과 만리동을 잇는 새로운 고가도로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번에 철거되는 고가도로는 중구 남대문로5가에서 만리동1가를 잇는 1,116m 구간이다.
이 고가는 지난 1975년 건설된 뒤 노후와 부식으로 1998년 9월부터 13톤 이상 차량 통행이 제한되어 왔으며, 2006년 12월 정밀 안전진단에서 철거여부를 검토해야 하는 D급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시에서는 고가 철거 후에 기존 고가도로 옆에 서울역사 철로(서울역~만리동)를 가로지르는 471m 길이의 새 고가도로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는 만리동 등을 가로지르는 철도가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새 고가 설치에 관해 중구 출신 서울시의회 건설위원회 소속 안희성 의원은 인도(그린웨이) 마련을 강력히 주장하고 나섰다. 안 의원은 “도심으로의 차량 진입을 줄이고 시민들이 도보를 통해 중림동이나 마포 지역에서 남대문으로 이동할 수 있기 위해서는 반드시 고가 한편에라도 인도를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서울시 관계 부서에서도 이런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서울역 앞에 분산 배치된 버스정류장 11곳을 합쳐 서울역 통합 환승센터를 설치한다.
통합 환승센터가 설치되면 매일 서울역을 이용하는 이용객의 환승거리가 단축돼 환승 소요시간이 최대 8분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서울역 이용인구는 하루 평균 17만명 정도다.
한편 염천교 지하차도를 폐쇄하고 이 일대에 평면교차로를 설치하는 등 시민 교통편의를 위한 추가 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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